(출처: 베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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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IT 회사에 근무할 당시에,

전시회 한번 했다 하면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 부스는 물론이고 조그마한 중소 규모 부스에 이르기까지,

큰 부스는 전면의 멀티 앵글, 작은 부스는 배경음악으로 당시 유행하는 음악이나 뮤비를 틀어댔죠.

뭐 요즘도 그럴 테지만 요즘엔 전시회를 갈 일이 없어서..

 

당시에는 엄정화 씨의 '배반의 장미'가 대히트를 쳤던 때였는데, 마침 제가 근무하던 회사의 전시 책임을 맡아서

전시회 기간 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스를 지키면서, 하여튼 귀에 못이 박히게 배반의 장미를 들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저희 부스만이 아니라, 전시회장 전체에서 하루 왼종일 쉬지도 않고 배반의 장미가 흘러나왔죠.. ㅋㅋ

 

지금 위 얘기는,

똑같은 상황이, 그것도 라스베가스 CES에서(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회입니다.

국내 IT 전시회의 10배 이상 규모일 겁니다..) 연출되고 있고, 그 주인공이 소녀시대..라는 얘기 같군요.

 

CES가 비록 우리나라 IT 전시회처럼 '애들' 오는 전시회는 아니지만,

하여튼 전 세계적으로, 특히 북미와 유렵인들에게 소녀시대를 각인시키는 효과는

수만금을 들여서 일부러 홍보하는 이상으로 확실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