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세계적인 IT 기업 인텔(intel)의 얼굴이 됐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인텔은 아시아 지역 광고 모델로 소녀시대를 발탁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굴지의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삼성전자·HP와 같은 기업에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급하는 기업. 기업 고객을 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금껏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주력해왔다. 과거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가 모델로 활약한 적이 있지만, 연예인 모델 기용은 극히 드문 일이다.

한국 연예인이 인텔의 모델로 활동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소녀시대는 인텔의 주력 시장인 한국을 비롯해 중국·일본 등을 커버하는 아시아 마켓의 얼굴로 발탁되며 아시아권 최고 걸그룹의 자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소녀시대는 수십억 원의 파격적인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텔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1'에서 선보인 신형 CPU의 아시아 광고와 프로모션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골든디스크상 디스크 부문 대상을 비롯해 국내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싹쓸이한 소녀시대는 일본으로 건너가 싱글 녹음 작업 중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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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기사와 전체적인 맥락은 같은데 구체적인 내용은 좀 달라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