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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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왼쪽)와 아이유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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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들에게서 '아이돌출신'이라는 딱지는 떼야할 듯하다.

윤아와 아이유가 2013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건히 했다.

지난 31일 열린 2013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윤아는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아이유는 신인연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지난달 9일 시작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왈가닥 여기자 남다정 역을 맡아 연기 중인 윤아는 연기 데뷔 6년차로서 '꽃'을 피우며 '연기자'로서 재평가 받게 됐다.

아이유는 어떤가. 2011년 KBS 2TV '드림하이'로 연기 데뷔, 올해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이유는 현재 KBS 2TV 수목극 '예쁜 남자'에서 장근석과 연기호흡을 맞추며 연기경력을 탄탄히 쌓고 있다.

윤아와 아이유의 '성공'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들이 가수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와중에 계속해 연기에 도전, 가수만이 아닌 연기자로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데 있다.

연기 데뷔 초반에는 '아이돌출신 연기자'로서 드라마의 눈요깃거리, 혹은 화제몰이를 하는 정도였지만 어느새 각고의 노력으로 정통 연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 해 동안 열심히 한 연기자들에게 시상하는 연기대상 수상이 이를 입증한다.

물론 이들에게서 '아이돌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시선도 있을 수 있다.

그 같은 시선은 분명 윤아와 아이유가 앞으로도 연기로써, 스스로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잘한 것은 칭찬해야 한다. '쟤들은 가수야'라는 색안경은 이제 벗고 윤아와 아이유를 연기자로서 주목해야 할 때다.

찬란한 나의 빛도 갇혔던 내 아픔도

막힌 구름 위로 모두 Washing Away...

거친 빗물이 광활한 바다 위

사이로 빛날 나를 안고서 Just Let It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