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제)

연출 : 윤현준
출연 : 윤아·수영·효연·유리·태연·제시카·티파니·써니·서현
방송일시 : 일요일. 오후 7시 30분 ~ 8시 40분 (70분)

소녀시대의 이름을 내건 리얼버라이어티쇼. 멤버 전원이 출연해 직접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됐다. 방송시간도 파격적이다. 일요일 오후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동시간대 방송되는 공중파의 기존 예능프로그램 및 드라마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명실공히 JTBC 예능국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KBS에서 '승승장구'를 비롯해 '상상더하기' '뮤직뱅크' 등 걸출한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윤현준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실 소녀시대 멤버 전원이 예능프로그램 한 편을 이끌어간 게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09년에 MBC '우리들의 일밤-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가 멤버 전원을 주인공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08년에도 케이블TV Mnet '소녀시대의 팩토리걸'에 출연했다. 하지만, '공포영화제작소'의 경우 식상한 포맷 등으로 매번 지적을 받으면서 6주만에 조기종영됐고 '팩토리걸'도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중요한 건 두 개 프로그램의 실패요인이 소녀시대에게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 '소녀시대 멤버가 출연한다'는 설정 외엔 큰 고민없이 흔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게 문제였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JTBC가 선보이는 '소녀시대'는 차원이 다르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끌만한 확실한 포맷이 만들어진 상태라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소녀시대 멤버들 또한 과거에 비해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태라 분명한 경쟁력이 있다는 말이다. '소녀시대'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프로그램 컨셉트를 모두 밝힐 순 없지만 방송계에서 흔히 시도하지 않은 기획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의 새로운 이면들이 공개될 것"이라며 "단순히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의미도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멤버들 역시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은 비밀"이라고 일축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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