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나래 기자]

소녀시대가 2012년 NHK '홍백가합전'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왔다.

10월 24일 일본 현지 외신에 따르면 소녀시대가 K-POP 가수 중에 유일하게 2012년 NHK '홍백가합전' 출전하게 될 수도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이미 9월 '홍백가합전'에서 K-POP이 사라질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후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NHK 출연 행보가 심상치 않다는 것. 소녀시대는 10월 초 NHK 'MUSIC JAPAN'이라는 음악 방송에 출연했으며 음악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안에 또 다른 NHK 음악 방송에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는 이를 두고 소녀시대의 '홍백가합전' 출장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1년엔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등 세 팀의 K-POP 아이돌이 '홍백가합전'에 출전했다. 올해는 여기에 빅뱅까지 더해져 4팀의 K-POP 가수 출장이 확실시되고 있었다. 하지만 8월 독도문제가 불거진 후 한일 관계는 냉랭할 대로 냉랭해졌고 급기야 9월 NHK 마츠모토 마사유키 회장이 "국민 정서를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해 "홍백가합전 한류전멸"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소녀시대가 이례적으로 NHK 음악방송에 출연하면서 그 화해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만일 한류그룹이 '홍백가합전'에서 전멸하게 될 경우 문화에 정치를 반영해서는 안 된다는 명제가 무너지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K팝 편중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 주요 시청자층의 의견을 무시할 순 없다. 때문에 한 팀 정도 출장시켜 양쪽의 목소리를 무마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보도는 "그 주인공이 소녀시대다. 현재 유니버설에서 힘을 쏟고 있는 그룹이기 때문. 하지만 소녀시대의 '홍백가합전' 출장설을 두고 한국 소속사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홍백가합전'에 출장하게 된다면 소녀시대가 한국 내의 반발을 뒤집어쓸 염려도 있기 때문이다"고 의견을 내세우며 기사를 마무리 지었다.

과연 한국 가수는 단 한팀도 출장하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던 '홍백가합전'에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소녀시대/뉴스엔 DB)

이나래 na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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