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최민지 기자]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에서 음반 '더 보이즈(The Boys)'를 발표한 그룹 소녀시대가 토크쇼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소녀시대는 1일 오전 9시(현지시각) 미국 ABC에서 방송된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 출연해 'The Boys' 무대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녀시대 팬 특유의 한국어 응원법은 물론, 서툰 한국어로 소녀시대를 연호하는 관객들의 목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려 더욱 화제가 됐다.

MC 켈리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미국에서도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 새롭게 음반을 발표한 소녀시대의 'The Boys' 무대다"라고 소개했으며 무대 직후 "정말 멋진 무대였다"며 간단한 인터뷰도 가졌다.      

무대와 관객 반응을 본 켈리는 "이렇게 적극적인 관객들의 환호는 생애 처음이다. 소녀시대에는 정말 아름다운 여성들이 모여있다"고 극찬하며 오디션 과정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이에 티파니는 "최소 10살, 15살에 연습을 시작했다. 우리는 오랜 시간을 같이 보냈다"라고 영어로 유창하게 답했고 MC들은 "영어를 정말 잘 한다"고 칭찬하기도. 이 말에 티파니는 "감사하다. 그런데 사실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켈리는 "데뷔하기 전에 어떻게 연습했는나? 춤이 먼저 였나? 노래가 먼저 였나?"라고 질문했고 제시카는 "우리는 춤 노래 등등 모두 연습했다"고 답했다. 제시카의 말에 MC들은 "댄스를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The Boys'의 하이라이트 안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소녀시대의 미국 현지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A&R 부사장 Neil Jacobson는 "소녀시대의 토크쇼 공연은 소녀시대와 SM, 인터스코프 모두에 대단한 성공이었다. 소녀시대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어제와 오늘 큰 진전이었으며 완벽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한, 이런 훌륭한 통로가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미국 지상파 TV 출연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소녀시대가 뮤직 퍼포먼스 게스트로 출연한 'LIVE! with Kelly'는 ABC에서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에 방영되는 모닝 토크쇼로 오프라 윈프리 쇼의 명성을 잇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 출연분에서는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도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프로그램 자체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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