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배상은 인턴기자= 



미국 CBS 간판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 쇼'에 이어 ABC TV의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미국 데뷔식을 치룬 소녀시대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소녀시대가 지난달 17일 첫 발매에 들어간 앨범의 타이틀곡 '더 보이즈'를'데이비드 레터맨쇼'와'라이브 위드 켈리(LIVE! with Kelly)'에서 각각 선보인 직후트위터에는 소녀시대에 대한 수많은 트윗들이 올라와 미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시켰다. 




트위터러 @jeff*********는 "소녀시대가 데이비드 레터맨쇼를 초토화시켰다"면서 "노래와 안무 뿐 아니라 영어발음까지 매우 완벽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소녀시대는 교포 출신 멤버 티파니와 제시카를 중심으로 전문 통역없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방송을 이끌었다.켈리쇼에서는 남자 MC가 티파니에게 "영어를 참 잘한다"고 했다가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답하자 머쓱해 하며 "그래도, 참 잘한다"고 얼버무렸다. 

또다른 트위터러 @dante*******는 "레터맨 쇼에 출연한 한국의 어린 소녀들이 미국의 팝스타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these korean chicks that were just on David Letterman)"면서 "그들은 한마디로 죽였다!(they killed it)"고 다소 과격한 평가를 내놓았다. 

소녀시대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대한민국'으로 귀결됐다. "'소녀시대'라는 그룹을 티비에서 처음봤다"고 밝힌 트위터러 @Jmc*****는 이어 "북한(North Korea)을 '적(Enemy)'라고 생각했었는데 혼란스럽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트위터러 @Ben7****는 "레터맨 쇼에 아시아 걸 그룹이 노래하는 것을 보게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그 그룹은 한국에서 온 소녀시대"라고 적어 미국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뛰어넘은 소녀시대에 찬사를 보냈다. 

소녀시대가 출연한 '데이비드 레터맨 쇼' 영상은 현재 약 97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조회수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