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첫 단독 콘서트로 올해를 뜻깊게 마무리 한다.

소녀시대는 19,2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데뷔 후 최정상의 인기를 누려온 소녀시대의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 자리로 꾸며진다. 멤버들도 최근 발매 예정됐던 앨범을 내년 초로 연기하고 콘서트 준비에만 공을 들이고 있다. 최대한 콘서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속사에서도 멤버들을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소녀시대는 미니앨범 타이틀 곡 <지(Gee)>를 상반기 최고 히트 곡으로 올려 놓았다. 이들은 하반기에도 1집 앨범 대표 곡 <소원을 말해봐>로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여성 그룹 붐을 이끌었다. 화려했던 한 해를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대표 여성 그룹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게 됐다.

여성 그룹에게 단독 콘서트는 이례적인 일이다. 팬덤이 주로 남성 스타를 대상으로 여성 팬으로 꾸며지는 국내 정서를 감안하면 소녀시대의 입지는 이번 콘서트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해외 공략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