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가장 '화력'이 센 팬클럽을 보유한 아이돌그룹으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화력'이란 팬클럽의 적극성과 활동력을 의미하는 인터넷 용어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가장 '화력'이 세다고 생각되는 아이돌그룹 팬클럽은?"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소녀시대의 공식팬클럽 '소원'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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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527표 중 1,888표(28.9%)의 지지를 얻은 '소원'은 지난해부터 소녀시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며 큰 인기를 누리는 소녀시대인 만큼 극성스러운 안티팬도 존재하지만, '소원'은 이들에 대한 견제는 물론 각종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남다른 '화력'을 과시했다. 최근 '소원을 말해봐'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을 땐 현지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 해당 가수가 소녀시대의 곡을 무단 사용했음을 밝혀내기도 했다.

이어 슈퍼주니어의 공식팬클럽 '엘프(E.L.F)'가 1,761표(27%)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6년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엘프'는 개성 넘치는 13명의 멤버가 다양한 취향의 팬층을 흡수하며 열성적인 팬덤을 형성했다. 특히, 팬클럽 최초로 소속사 주식을 구입해 팬의 권리를 주장하는가 하면, 각종 사회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해 스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등 차별화된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3위에는 1,266표(19.4%)로 동방신기의 팬클럽 '카시오페아'가 뽑혔다. 해외를 포함해 80만명에 이르는 막강한 회원수로 기네스북에도 오른 '카시오페아'는 그동안 동방신기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불거진 소속사와의 갈등에도 적극적으로 개입, 탄원서 등을 통해 팬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 SS501의 '트리플S', 원더걸스의 '원더풀', 카라의 '카밀리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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