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2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지`(Gee) 활동을 마무리 한다. 지난 3개월간 9명이 함께 무대에 서 왔던 소녀시대는 앞으로 개별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은 MBC 라디오 `친한친구`와 `일밤-우리결혼했어요`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으로 연기자로 변신에 성공한 윤아는 권상우 주연의 MBC `신데렐라맨` 촬영에 한창이다.

티파니와 유리는 4월 4일부터 MBC `쇼! 음악중심`의 새 MC로 발탁됐으며 티파니의 경우 SBS 월화드라마 ‘자명고’ OST에 참여해 솔로곡 ‘나 혼자서’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계획이다.

소녀시대 소속사 관계자는 "소녀시대 9명의 멤버가 지난 3개월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만큼 각자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전하며 "소녀시대가 `지`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한 만큼 각자 개인의 바람과 역량에 따라 다른 영역에서도 활동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뮤직뱅크` 9주연속 1위 등 진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던 소녀시대는 첫 태국 ‘채널[V] 카운트다운 아시안차트’에서 4주 연속 1위(2월 14일~3월7일)를 차지하고 ‘2월의 최고 아티스트(Artist of the month)’로 선정되는 등 국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올 1월부터 장기 집권한 소녀시대의 음반활동 잠정 중단으로 `포스트 소녀시대`를 놓고 가요계에 또 한번 치열한 인기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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