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 성공시대 "우리도 신기하고 놀라워" (인터뷰①)


[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일본 성공시대를 연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소녀시대는 11월 2일 인터뷰를 통해 "너무 단 기간에 좋은 소식이 전해져서 우리도 매우 당황스럽고 놀랍다"면서 "하지만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한번 K-POP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음지었다.



멤버 태연은 일본 내 한국 걸그룹 간의 경쟁에 대해서 "한국에선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지 모르지만 일본에선 전혀 그렇지 않다"며 "타국에서 다른 걸그룹들을 대하면 그저 반갑기만 하다. 포스터만 봐도 반갑다. 포스터를 앞에 두고 말을 걸기도 한다"고 전했다.


제시카와 티파니도 "너무 좋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각오를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수영은 "우리도 매우 신기하다. 현재 아시아엔 K-POP이 인기를 끌고 있어 자연스레 관심을 얻게 됐다"며 "아무래도 일본 스타일로 변화시키지 않고 소녀시대 그대로의 매력과 음악을 가져간 것이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일본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언어 구사로 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멤버 전원이 일본어를 방송에서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데뷔 전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수영은 "처음부터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자칫 미숙한 일본어로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소녀시대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또 자연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 한국어로 일본 방송에 임할 때도 있다"고 표했다.


일본에서 여성 팬들이 다수인 소녀시대는 "사실 많이 신기했다. 일본에선 그리 흔하지 않은 멋있는 컨셉이 인상적이였던 것 같다"며 "여성들에게 이런 점들이 어필할 것 같다"면서도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도 초반엔 여성 팬이 더 많았다. 일본에서도 차츰 남성 팬들의 사랑도 받아가고 싶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홍백가합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홍백가합전에 꼭 출전하고 싶다"면서 "그 외에도 일본 투어 등 큰 꿈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일본에 진출한 지 1~2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천천히 계획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는 "겉모습보단 소녀시대가 가진 음악성으로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도 소녀시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초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다. 첫 싱글 '지니'가 오리콘 위클리 4위에 오른데 이어 최근 일본 레코드 협회가 인정한 골드(10만장 판매)를 수여받았다. 10월 발표한 두번째 싱글 '지' 역시 오리콘 위클리 2위에 올라 일본 음악 관계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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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日 9시뉴스 헤드라인 보도.. 사고 친 줄 알아" (인터뷰②)


[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일본 NHK 메인 9시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놀랐던 기억을 떠올렸다.


소녀시대는 11월 2일 인터뷰를 통해 "일본 9시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우리가 무슨 사고를 친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치 다른 그룹 이야기를 보는 것 같더라"며 "신기하고 또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해 "너무 단 기간에 좋은 소식이 전해져서 우리도 매우 당황스럽고 놀랍다"면서 "하지만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한번 K-POP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음지었다.


제시카와 티파니도 "너무 좋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각오를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수영은 "우리도 매우 신기하다. 현재 아시아엔 K-POP이 인기를 끌고 있어 자연스레 관심을 얻게 됐다"며 "아무래도 일본 스타일로 변화시키지 않고 소녀시대 그대로의 매력과 음악을 가져간 것이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일본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언어 구사로 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멤버 전원이 일본어를 방송에서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데뷔 전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수영은 "처음부터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자칫 미숙한 일본어로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소녀시대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또 자연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 한국어로 일본 방송에 임할 때도 있다"고 표했다.


홍백가합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홍백가합전에 꼭 출전하고 싶다"면서 "그 외에도 일본 투어 등 큰 꿈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일본에 진출한 지 1~2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천천히 계획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는 "겉모습보단 소녀시대가 가진 음악성으로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도 소녀시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초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다. 첫 싱글 '지니'가 오리콘 위클리 4위에 오른데 이어 최근 일본 레코드 협회가 인정한 골드(10만장 판매)를 수여받았다. 10월 발표한 두번째 싱글 '지' 역시 오리콘 위클리 2위에 올라 일본 음악 관계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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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日 가요계 최대축제 홍백가합전 꼭 출전하고파" (인터뷰③)


[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일본 가요계 최대 축제 홍백가합전 출전 욕심을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11월 2일 인터뷰를 통해 "홍백가합전에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가요계 연말 이벤트로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최대 행사다. 일본에서도 톱스타급 만이 나갈 수 있어 일본 가수들의 꿈의 대상이기도 하다. 잇단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소녀시대는 카라와 함께 홍백가합전 출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다만 한국 스케줄 등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 등을 통해 여러차례 일본 톱그룹 스마프의 기무라타쿠야의 팬임을 밝혔던 윤아는 "홍백가합전에서 만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매우 떨리고 흥분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일본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서 인사를 나누고 싶다"고 웃음지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대해 "너무 단 기간에 좋은 소식이 전해져서 우리도 매우 당황스럽고 놀랍다"면서 "하지만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한번 K-POP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음지었다.


제시카와 티파니도 "너무 좋다"고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며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 같은 각오를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는 "겉모습보단 소녀시대가 가진 음악성으로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도 소녀시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초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다. 첫 싱글 '지니'가 오리콘 위클리 4위에 오른데 이어 최근 일본 레코드 협회가 인정한 골드(10만장 판매)를 수여받았다. 10월 발표한 두번째 싱글 '지' 역시 오리콘 위클리 2위에 올라 일본 음악 관계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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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日서 한국 걸그룹들과 경쟁? 포스터만 봐도 반가워" (인터뷰④)


[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일본 한국 걸그룹 열풍 속 타 걸그룹과의 경쟁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소녀시대는 11월 2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선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지 모르지만 일본에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못 받았다.


이어 "타국에서 다른 걸그룹들을 대하면 그저 반갑기만 하다. 포스터만 봐도 반갑다. 포스터를 앞에 두고 말을 걸기도 한다"고 전했다.



현재 일본에선 소녀시대를 비롯 카라 포미닛 등 많은 걸그룹들이 진출, 신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선 한국 걸그룹 간의 경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


일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에 대해 수영은 "우리도 매우 신기하다. 현재 아시아엔 K-POP이 인기를 끌고 있어 자연스레 관심을 얻게 됐다"며 "아무래도 일본 스타일로 변화시키지 않고 소녀시대 그대로의 매력과 음악을 가져간 것이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일본 활동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언어 구사로 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멤버 전원이 일본어를 방송에서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녀시대 데뷔 전 일본에서 활동하기도 했던 수영은 "처음부터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자칫 미숙한 일본어로 불편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소녀시대 특유의 성격을 보여주기 위해, 또 자연스러움을 드러내기 위해 한국어로 일본 방송에 임할 때도 있다"고 표했다.


홍백가합전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홍백가합전에 꼭 출전하고 싶다"면서 "그 외에도 일본 투어 등 큰 꿈들이 있다. 하지만 아직 일본에 진출한 지 1~2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소녀시대는 "겉모습보단 소녀시대가 가진 음악성으로 더욱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일본에서도 소녀시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터"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초 일본에 진출한 소녀시대는 현지에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이끌고 있다. 첫 싱글 '지니'가 오리콘 위클리 4위에 오른데 이어 최근 일본 레코드 협회가 인정한 골드(10만장 판매)를 수여받았다. 10월 발표한 두번째 싱글 '지' 역시 오리콘 위클리 2위에 올라 일본 음악 관계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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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2AM과 3번째 대결 속내 "우연도 이런 우연이!" (인터뷰⑤)


[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2AM과 세번째 대결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소녀시대는 11월 2일 인터뷰를 통해 2AM과 재 맞대결에 대해 "의도하지 않게 또 다시 컴백 시기가 겹쳤다"며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고 웃음지었다.


소녀시대는 10월말 신곡 '훗'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2AM 역시 새 앨범을 발표, 경쟁 아닌 경쟁을 펼치게 됐다. 특히 소녀시대와 2AM은 최근 세번씩이나 잇따라 앨범을 비슷한 시기에 발표하는 인연(?)을 얻기도.



소녀시대는 "2AM 멤버들과 매우 친하다. 특히 윤아는 조권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기에 친분이 두텁다"며 "서로에게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비슷한 또래다보니 활동에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댄스, 2AM은 발라드이기에 경쟁이라곤 생각치 않는다. 오히려 댄스도, 발라드도 들을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조권이 얼마 전 '훗' 안무를 따라추더라. 처음엔 다소 방정맞게 춤을 춰 장난스레 구박을 하기도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보다 '훗' 춤을 더 잘 추더라"고 재미난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신곡 '훗'을 들고 컴백한 소녀시대는 각종 음원-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훗'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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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깜짝 컴백 속내 "숨기느라 혼났다..입 근질근질" (인터뷰⑥)


[뉴스엔 김형우 기자]


소녀시대가 깜짝 컴백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소녀시대는 11월 2일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을 갑작스럽게 선보이기 위해 숨기느라 매우 힘들었다"며 "입을 근질근질거려 매우 고생했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우리도 티저가 공개될 때마다 숨죽이고 지켜봤다. 어떤 반응이 나올 지 매우 궁금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팬들이 너무 많이 반겨줘 기쁠 따름"이라고 전했다.



소녀시대는 새 앨범 '훗'을 발표하기 직전 007작전에 방불케 하며 비밀리에 작업을 진행해왔다. 어떤 사전 공지 없이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을 알린 소녀시대에 팬들의 놀라움은 크기만 했다.


하지만 소녀시대는 대만 단독콘서트와 싱가폴 공연은 물론 일본 활동까지 겹쳐있던 상황이라 새 앨범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부족했을 터.


소녀시대는 준비 당시를 회상하며 "죽을 뻔 했다"고 웃음짓기도. 소녀시대는 "대만 싱가폴 일본 등을 다니느라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힘이 들기도 했다"며 "특히 새 음반 컨셉을 숨기기 위해 머리에 컬러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신경이 많이 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1위 행진을 이어가는데 대해선 "너무 기쁘다"며 "남의 일같다. 1위를 했다는 말에 서로 '진짜야? 대박~'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앞으로도 '훗'이 오랫동안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표현했다.


또 "시간이 부족했던만큼 더욱 노력했다. 매일같이 모니터를 하고 회의를 한다. 타이트하게 연습을 하고 있다. 힘들지만 매우 즐겁고 보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신곡 '훗'을 들고 컴백한 소녀시대는 각종 음원-음반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훗'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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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 휩쓰는 '소녀시대', "놀라움의 연속이에요" (인터뷰)



언제까지 '소녀'일 수만은 없어.. 뮤지션으로 한단계 도약 꿈꿔


[TV리포트 조우영 기자] "9시 뉴스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멤버 모두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라며 깜짝 놀랐어요. 그게 아니라 좋은 일로 나왔다고 해 더 깜짝 놀랐죠."(효연)


"CD를 사러 레코드샵에 갔는데 저희 포스터가 크게 걸려 있어 놀랐죠. 더 신기한 건 저를 본 사람들이 '소녀시대다!'가 아니라 '어! 수영이다'라고 정확히 알아보시더라고요."(수영)


"공항에서 어느 일본 할아버지가 혹시 소녀시대 아니냐고 물으시길래 어떻게 아시냐고 여쭤봤더니 뉴스에서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깜짝 놀랐죠."(유리)


"일본에서도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있는 줄 모르고 일본 여고생 7, 8명 정도가 '소녀시대 포즈'로 사진을 찍자며 있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티파니)


놀라움과 신기함의 연속이다. 지난 26일 '지'(Gee)로 일본 오리콘 일간차트 1위에 오르며 한국 걸그룹의 역사를 새로쓰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이다.


최근 '훗'(Hoot)으로 국내 무대에도 컴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가 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에브리싱노래방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 각지에서 한국걸그룹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는 "너무 단기간에 좋은 소식이 들려와 오히려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일단은 좋고 행복하다"며 연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태연은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저희가 K-POP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긴 것이 무엇보다도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의 한국걸그룹 열풍은 대단하다. 특히 소녀시대의 인기는 대중 문화계뿐만 아닌 경제계의 주목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데뷔 2개월 만에 소녀시대가 이처럼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티파니는 "아시아에서 이미 K-POP이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통해 저희 콘텐츠나 자료를 실시간으로 찾아볼 수 있게 됐고 큰 사랑을 해주신 것 같다"며 다른 가수들에게 공을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수영은 "일본에 맞게 음악스타일을 바꿔보자가 아니라 한국에서의 스타일, 한국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요인들을 그대로 가져간 것이 짧은 기간 동안 성공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일본에서는 흔치 않은 멋있는 콘셉트가 주효했던 것 같다"며 "걸그룹이 군무를 펴는 것에 대해 귀엽기 보다는 멋지다는 반응을 보여주신다"며 "일본 걸그룹 스타일과 달라 좀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다른 멤버들 또한 "가사를 일본어로 부르는 것 외 인터뷰조차 한국어로 그대로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외국어를 하다보면 긴장한 표정이나 어색한 제스처가 나오기 마련인데 한국어를 쓰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색깔이나 자연스러운 예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아 설명했다.


덕분에 일본에서 소녀시대는 '삼촌팬'보다 10, 20대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더 많다. 팬클럽 회장조차 여성일 정도. 여성들에게 질투와 시기의 대상이 아닌 '나도 소녀시대처럼 되고 싶다'는 동경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유리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기는 쉽지만 여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얻기 어려운데 여성팬들이 많이 좋아해주시니까 더 좋다"며 "곡 콘셉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곧 남자팬들도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일본 활동과 함께 한국에서 신곡 '훗'(Hoot)으로 깜짝 컴백해 또 한 차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훗'을 비롯해 소녀시대의 한층 성장한 보컬과 감성을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5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유리가 직접 작사한 '내 잘못이죠'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퍼포머로 그치는 것이 아닌 뮤지션이자 아티스트로서 한단계 도약하기 위한 소녀시대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와 관련해 태연은 "구체적으로 작곡 프로그램을 공부하고 있다"며 "일정이 너무 바빠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는 점이 아쉽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지금 시작하지 못하면 안될 것 같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연 역시 "회사에 속해 계신 작곡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지속적을 주고 받고 있다"며 "서현도 최근 클래식 피아노에서 재즈 피아노를 연습하고 있는 등 멤버들 모두가 음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자신들이 작사 작곡한 곡들로 구성된 앨범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한사람 당 1곡씩만 해도 9곡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목표는 자신들이 만들어갈 '시대'다. 지금은 '소녀시대'라는 팀명에 걸맞게 '소녀'의 무한매력을 발산하고 있지만 그들이 언제까지 '소녀'로만 머물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저희가 데뷔할 때만 해도 남자아이돌 전성시대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걸그룹들의 역할이 대단하잖아요?"라고 반문한 소녀시대는 "문화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어떤 큰 획을 긋는, '소녀'보다는 '시대'에 포인트를 맞춰 우리가 만들어 가는 시대 즉 '소녀시대'라는 이름을 더 큰 의미로 만들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우영 기자 gilmong@tvreport.co.kr


http://news.tvreport.co.kr/?c=news&m=newsview&idx=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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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 9시뉴스에 나왔다길래 뭐 잘못한 줄 알고…"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의 메인 뉴스에 소녀시대가 보도된 것에 크게 놀랐다고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에브리싱'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녀시대는 최근 일본 진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뗀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소녀시대 티파니는 "9시 뉴스에 나온 게 너무 신기했다. 우리도 깜짝 놀랐다"며 일본의 프라임 시간대 뉴스에 보도된 것에 놀라워했다.


지난 8월 25일 일본에서 대규모 쇼케이스를 열며 본격 일본진출을 선언한 소녀시대는 당시 1회로 예정됐던 쇼케이스를 3회로 늘리며 2만 여명의 일본팬을 열광시켰다. 이 모습은 일본 국영방송 NHK가 오후 9시 뉴스에 톱뉴스로 다룰 만큼 소녀시대는 일본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써니 역시 "처음에 9시 뉴스에 나왔다길래 '우리가 뭘 잘못했는데?'라고 반문했다. 근데 좋은 일이라더라"면서 당시의 놀람을 설명했다.


수영은 "쇼케이스 다음날 아침에 밥을 먹다가 일본 아침 프로에 저희가 나온 걸 보고 그제서야 실감했다. 방송에서 얘기하는 소녀시대는 우리가 아닌 어떤 다른 그룹인 거 같았다"면서 "그런 얘기가 나오면 나올수록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일본 활동과 더불어 국내에 신곡 '훗'으로 컴백,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01103050158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