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걸스 그룹 한 자리에!'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IEF 2009 기자간담회에서 e스포츠 팬들뿐 아니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솔깃할만한 발표가 있었다.

눈길을 끄는 발표는 오는 10월30일 수원 화성행궁 또는 수원체육관에서 개최 예정인 개막식의 축하공연에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동시에 출연한다는 것이다. 현재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두 개의 여성 그룹이 총출동한다.

'소원을 말해봐'로 국내 가요계를 평정한 소녀시대와 미국 활동을 통해 글로벌 여성 그룹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원더걸스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청소년층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칫 외형에 치중하다 내실이 부실해지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대형 가수들의 초청공연 이후 팬들이 대거 나가 막상 e스포츠 대회 개막식이나 대회를 진행 기간 동안 관중석이 텅 빌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 등 3개 종목의 대항전 이외에 전국 정보 올림피아드, 지능형 로봇대회, 로봇체험행사 등이 준비돼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임종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