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티파니와 원조 걸그룹 SES 바다가 택한 실크 소재의 프린팅 미니원피스가 비교된다.
두 사람이 택한 원피스는 슬리브리스와 허벅지 중간에서 떨어지는 짤막한 길이라는 비슷한 실루엣에도 각기 다른 프린팅으로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티파니는 분홍색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온 대로 자잘한 호피무늬가 그려진 진한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얇은 가죽 벨트를 더해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입체적으로 부풀어 오른 치마와 정갈하게 단추를 잠근 칼라 등 장식적 요소가 많은 의상 탓에 슈즈는 실버 메탈 샌들힐을 신어 룩에 중심을 잡아주려 했다.
그런가하면 바다는 다이아몬드로 라인이 가미된 건축적인 프린트의 블랙 원피스에 탈 클로저 장식이 돋보이는 미니 클러치와 크로스 스트랩 샌들힐을 더해 전체적으로 흠 잡을 데 없는 원피스 스타일을 완성했다.
무엇보다 가벼운 의상의 흩날림을 지나치게 신경 쓴 듯한 티파니에 비해 바다의 소탈한 에티튜드가 원피스를 어색함없이 우아하게 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http://news.nate.com/view/20150602n36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