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요란했던 걸그룹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의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두 팀 모두 '명불허전' 클래스의 무대를 보여줬고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소녀시대는 6일 저녁 6시에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새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의 컴백 무대를 가졌다.

이날 방송은 전파를 타기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려있었다. 소녀시대가 신곡 '미스터미스터'(Mr.Mr.) 음원과 뮤직비디오 공개한 후 외신의 극찬이 쏟아졌고, 주춤했던 음원 차트 순위가 무대 공개 이후 변환점을 맞이할 거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이유에서다. 그야말로 퍼포먼스 걸그룹의 최고봉인 소녀시대의 역습이 시작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소녀시대는 비교를 거부하는 '클래스'를 보여줬다. 소녀시대는 수록곡 '웨이트 어 미니트'(Wait a Minute)와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으로 상반된 무대를 보여줬고 군무와 무대 구성, 여전한 미모는 팬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팬들의 마음을 홀렸다.

 

 

 

 

 

 

첫 무대인 '웨이트 어 미니트'에서 소녀시대는 무대 가득 채운 꽃송이 속에서 노래하고 춤을 췄다. 소녀시대와 함께 봄이 먼저 찾아온 듯했다. 가죽 치마에 트럼프 무늬의 블라우스는 멤버들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이 곡은 경쾌한 레트로 풍으로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는 순간 느끼게 되는 설렘과 애타는 감정을 묘사하고 있다.

귀여운 소녀시대의 매력에 흠쩍 젖었을 때쯤 기다리고 기다리던 '미스터미스터' 무대가 시작됐다. 멤버 개개인의 동선을 맞춘 카메라 워크와 능청맞은 소녀시대의 표정이 돋보였다.

특히 소녀시대는 이번 무대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남자 댄서와 합을 맞췄다. 남자 댄서 6명과 각자 혹은 짝을 지어 안무를 펼쳤다.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서일까. 이날 소녀시대 무대에서 군무와 미모는 확실히 돋보였으나 임팩트 면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소녀시대에게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들은 컴백무대에서 씨엔블루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맞이했다.

 

 

 

 

 

 

앞서 투애니원은 지난 1일과 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를 개최하고 지난 27일 발표한 정규 2집 '크러시'(CRUSH)의 더블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과 '너 아님 안돼' 무대를 처음 공개했다.

투애니원은 무대를 가득 채우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포인트 안무로 좌중을 압도했다. 반응은 뜨거웠고 멤버들은 흡족해했다. 가히 '실력파'다운 무대였다.

두 팀 모두 음원 공개 후 멜론, 벅스 등 국내 10개 음원 차트와 아이튠즈 등 해외 음원를 석권했다. 빌보드, 팝더스트 등 외신도 앞다퉈 두 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분석, 극찬했다.

이렇게 컴백부터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국내 정상급 걸그룹 소녀시대와 투애니원의 컴백 무대가 끝이 났다. 두 팀은 각자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세를 키워나가고 있고 팬들과 국내 언론, 해외 매체들은 저마다 다른 결론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오는 9일 SBS '인기가요'에서 두 팀이 격돌한다. 진검승부다. 두 팀은 '인기가요'에서 컴백 후 처음으로 한 무대에서 대결을 펼친다. 과연 이 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팬들은 물론 가요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주 일요일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398868

 

 

-------------------------------------------------------------------------------------------------------------------------------------------------------

 

[소녀시대 컴백②] 반전·발전·변화…그녀들은 확실히 달랐다

 

 

 

 

 

 

 

 

 

 

명불허전, 클래스가 다른 컴백이었다. 최초 무대 공개에 곧바로 1위 트로피까지 품었다. 1위 후보에 오를 걸 예상하지 못해 미처 공약도 준비가 안 됐다. 자타공인 국내 걸그룹 1인자 소녀시대(멤버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효연 유리 수영 윤아 서현)의 이야기다.

소녀시대는 6일 방송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미스터 미스터'로 1위를 차지했다. 컴백 무대에서 곧바로 1위를 따내는 엄청난 저력을 보인 셈. 확실히 소녀시대는 반전의 매력을 품고 발전한 퍼포먼스로 변화한 무대를 꾸몄다. 역시 소녀시대다.

 

 

 

 

 

◆반전: 이날 소녀시대는 '웨이트 어 미니트'로 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봄향기가 물씬 풍기는 듯한 꽃밭 콘셉트는 탁월했다. 무대 위 아홉 소녀들은 하트 모양이 가득 그려진 니트에 나풀거리는 치마를 입고 '봄 처녀'로 변신했다. 멤버들의 눈웃음과 깜찍한 표정은 곡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배가했다.

이어진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 무대로는 180도 다른 매력을 뿜어냈다. 뮤직비디오에서 공개한 바 있는 매니시 콘셉트. 중절모에 블랙 재킷, 청바지를 매치한 멤버들은 비슷한 듯 각자 다른 중성적인 느낌을 발산했다. 얼굴은 곱디고왔지만 매니시한 스타일이 그동안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했다.

 

 

 

 

 

◆변화: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남성 댄서를 무대 위에 올렸다. 여섯 명의 댄서들은 소녀시대 멤버들과 짝을 이뤄 커플 댄스를 췄는데 대비되는 새하얀 의상이 돋보였다. 특히 한 명이 홀로 남아 소녀시대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부분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녀시대의 가사처럼 '최고의 남자 미스터 미스터' 같은 아우라로 무대를 더욱 빛냈다.

 

 

 

 

 

 

◆발전: 그동안 매니시 콘셉트에 도전한 걸그룹은 많았다. 지난해 9월에는 카라가 '숙녀가 못 돼'로 컴백하며 섹시 대신 매니시 콘셉트를 선택했다. 브레이브 걸스도 데뷔 초 중성적인 느낌의 스타일링으로 음악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들 외에 에프엑스, 걸스데이 등이 화보에서 남장을 소화했다.

하지만 여러 멤버가 조화를 이루며 이 콘셉트를 훌륭하게 소화한 일은 많지 않았다. 소녀시대는 1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더 강렬해진 매니시 콘셉트를 장착하고 멋지게 돌아왔다. 소녀시대이기에 가능한 콘셉트였고 스타일이었다. 노출 없이도 눈빛만으로 야릇했고 충분히 음악 팬들을 매료시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398863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