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지상파 CF 스타는 누구일까?

 

소녀시대가 지난 1년간 지상파 CF에 가장 많이 등장한 CF 모델로 꼽혔다. 소녀시대는 지난 1년간 총 26편의 지상파 CF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광고정보 사이트인 TV CF가 매일 집계하는 CF 목록을 실시간 분석한 결과다.

 

TV CF는 지상파 CF만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시리즈 광고는 하나가 아닌 각 편수별로 집계됐다. 또 소녀시대가 전체로 등장하든, 유닛 태디서가 등장하든, 멤버 중 윤아만이 등장하든 소녀시대 CF 편수로 분류됐다.

 

분석 결과 소녀시대는 자신의 이름값뿐 아니라 멤버 윤아의 활약으로 LG전자 스마트TV·에이스침대 등 모두 26편의 CF에 모습을 드러내 1위를 차지했다. 멤버인 윤아는 소녀시대 멤버 전체와 찍은 광고뿐 아니라 이니스프리 등 단독 광고 등 모두 20편의 CF로 6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소녀시대는 올해 상반기 김연아와 'CF 투톱 체제' 구축에 나섰다. 소녀시대는 최근 들어 CF 편수로는 압도적으로 김연아를 앞서고 있는 모양새다. 굽네치킨 등 시즌별로 CF 편수가 많은 업체의 광고 모델인 점도 한몫했다. CF 업계에서는 소녀시대를 1년 전속 모델 출연료로 10억원을 받는 '톱 중의 톱'으로 꼽고 있다.

 

김연아는 CF 모델의 힘도 여전했다. 최근 들어 김연아는 소녀의 이미지를 벗고 여인의 이미지를 풍기면서 최근 하이트 모델로 낙점되는 등 모델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1년 간 삼성스마트에어컨·E1 등 17편이 전파를 탔다. CF 편수는 적지만 CF 방영 횟수로는 여전히 톱3 안에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CM전략연구소의 ‘TV CM 소비자 호감도 조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여전히 여성 모델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톱 10안에 이름을 올린 스타로는 빅뱅이 눈에 띈다. 빅뱅은 최근 1년간 써니텐·네이버 뮤직앱 등 24편의 광고에 출연했다. 빅뱅은 소녀시대와 마찬가지로 아이돌 그룹이어서 수적으로 많은 데다 이들의 새 앨범과 네이버뮤직의 통합 마케팅 형식으로 기획된 네이버뮤직앱 CF가 여러 편 기록되는데 힘입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 김태희, 원빈, 이승기, 공유 등의 활약도 돋보인다. 김태희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엘라스틴·오휘 등을 통해 23편의 CF에서 모습을 보였다. 원빈은 맥심TOP·K2·쿠쿠 정수기 등 20편, 이승기는 피자헛·지펠 등 18편에 등장했다. 최근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공유도 삼성화재·카누 등 17편의 CF를 지상파에서 선보여 숨겨놓은 스타성을 드러냈다.

 

새로운 CF 스타의 등장도 눈에 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김수현은 카스·피죤·비욘드 등 22편의 CF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최근 SBS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로 3연타석 드라마 흥행에 성공한 JYJ의 멤버 박유천은 그룹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펜잘큐 등을 비롯해 모두 18편의 CF로 지상파 나들이에 나섰다. 음악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대신 드라마를 넘어서 CF 연기로 팬들과 만나고 있는 셈이다.

 

# 모델별 TV CF '톱 10' 현황
모델        편수 제품 등
소녀시대 26편  LG전자 스마트TV·룩·에이스침대 등
빅뱅       24편  써니텐·네이버 뮤직앱 등
김태희   23편   프렌치카페 카페믹스·엘라스틴·오휘 등
김수현   22편   카스·피죤·비욘드 등
원빈       20편   맥심TOP·K2·쿠쿠정수기 등
윤아       20편   룩·아이더 아레스 재킷 등
박유천   18편    기스면·펜잘큐·닌텐도 등
이승기   18편    피자헛·지펠 등
공유       17편   삼성화재·카누 등
김연아   17편  삼성스마트에어컨·E1·하이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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