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감우성 "수영, 눈물 왼쪽·오른쪽 자유자재로 흘려" 극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감우성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눈물 연기를 극찬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극본 박지숙 연출 이재동)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배우 감우성, 이준혁, 장신영, 수영 등이 참석했다.

 

극 중 눈물 연기에 대해 수영은 "아직 방송된 것 중에는 우는 장면이 많이 없는데, 오늘 방송 분량에 감정신이 있다"며 "늘 촬영하기 전에 기대가 된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때에 울컥할 때가 있다.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신선하고 재밌다"고 말했다.

 

그러자 감우성은 "신기한 게 있다"면서 수영과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이봄이(수영)씨가 눈물 흘리는 것도 물론 잘 흘리지만 왼쪽, 오른쪽 자유자재로 흘릴 줄 안다. 정말 신기하더라.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인데 상대방 위치에 맞춰서 눈물을 흘리더라.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놀랍다"고 해 수영을 폭소하게 했다. 수영은 "절 기계처럼 말씀해주신다"며 웃었다.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다가 심장 이식을 통해 새 삶은 얻은 여자 이봄이(수영)와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감우성)가 만나 특별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휴먼 멜로드라마. 감우성, 수영, 이준혁, 장신영 등 주연들의 호연 속에 인기 얻고 있다. 5회까지 방영됐으며 자체 최고시청률 11.1%(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최저시청률 8.1%.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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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봄날' 감우성, 수영의 '신기하고 대단한' 눈물연기에 극찬

 

감우성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소녀시대 수영

감우성이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눈물연기를 "대단하다"며 추켜세웠고, 수영은 "저를 마치 기계처럼…"이라며 웃음으로 화답했다.

25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봄이(최수영)가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여인의 남편 동하(감우성)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정통 멜로극, '내 생애 봄날'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감우성 그리고 수영은 기자간담회에서도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미소짓는 등, 연인인듯 아닌 듯한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수영의 연기에 대해 엄청난 칭찬을 퍼부었던 감우성은 이번에도 역시 수영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전했다. 특히 수영이 "오늘부터 눈물 연기를 하는 신이 등장한다"고 말하자, 감우성이 거들며 "참 신기한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나섰다. 감우성은 "우는 연기는 극 설정상 자주 있는 일인데, 이봄이 씨는 눈물 흘리는 것도 물론 잘 흘리지만, 왼쪽 오른쪽 눈으로 자유자재로 흘릴 줄 안다. 신기하더라"라며 "내가 눈물을 닦아줘야 하는 장면에서 자리가 바뀌는대로 오른쪽, 왼쪽 자유자재로 흐르게 만들더라. 상대방 위치에 맞춰 눈물을 흘리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계시더라. 놀랍다"고 말했다. 감우성의 말에 수영은 웃음을 터뜨렸다.

감우성은 이날 자리에서 수영을 '이봄이'라고 불렀다. 제작발표회 당시 감우성은 수영이 봄이로 보인다며, "그래서 혹여나 이날 자리에서 걸그룹 멤버처럼 옷을 입고 올까봐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직 봄이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소한 대목이지만, 배우들이 온전히 상황과 캐릭터에 몰입해있던 것을 알 수 있게 해준 대목이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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