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전 국민은 ‘여왕의 귀환’을 눈으로 확인했다. 김연아의 선수 생활 마지막 대회였던 2014 소치동계올림픽은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퀸연아’라는 타이틀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을 넘어 전 세계 피겨 팬들의 마음 속에 김연아의 몸짓과 표정은 고스란히 남았다.

◇퀸그룹의 귀환

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퀸’이 1년 1개월 만에 돌아왔다. 한명도 아닌 아홉 명의 ‘완전체’로. 소녀시대가 24일 오후 5시 4번째 미니앨범 전곡의 음원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와 아이튠즈에 깜짝 공개했다.

국내 팬들은 물론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K팝 팬들과 언론이 소녀시대의 컴백을 주목해 왔다. 빌보드는 컴백을 앞두고 신곡 ‘미스터 미스터’의 콘셉트를 상세히 소개했으며 ‘아이 갓 어 보이’의 뮤직비디오가 85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멋진 2013년을 보낸 그룹이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다”는 말로 ‘소녀시대 효과’의 글로벌한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소녀시대 티저

◇왜 소녀시대인가

소녀시대는 여타 걸그룹과 비교해 ‘퀸그룹’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는 입지에 올라있다. 소녀시대와 어깨를 견주었던 그룹 카라가 현재 완전체로 활동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됐고 그룹 원더걸스도 사실상 해체되며 개인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걸스데이, 씨스타, 시크릿 등 수 많은 걸그룹이 히트곡과 강한 퍼포먼스로 소녀시대가 없었던 1년 1개월의 가요계를 이끌어왔지만 K팝의 현주소는 ‘복제’돼 왔다는 게 가요계 분석이다. 차별화된 음악을 시도하는 박지윤이나 ‘맨발 퍼포먼스’로 개성을 더하는 선미, 음색 자체가 독특한 김예림, 폭발적인 가창력의 에일리 등 솔로 여가수들과는 달리 걸그룹 시장에선 특히 그랬다. 트렌드를 좇는 게 중요했고 ‘섹시 코드’는 성공을 위해 답습해야만 했다.

소녀시대는 ‘섹시 전쟁’을 방불케한 2월 컴백을 공표하면서도 기존의 걸그룹과는 다른 지점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명확히했다. 모든 가수들이 앨범을 준비하는데 있어 ‘최고’의 팀과 호흡을 맞춰오지만 소녀시대의 스케일은 좀 더 컸다.

소녀시대 컴백

◇어떤 콘셉트인가

소녀시대는 더 언더독스와 손잡고 ‘미스터 미스터’를 작업했다. 더 언더독스는 비욘세와 저스틴 팀버레이크,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한 실력파로 알려져있다. 24일 오후 5시 공개된 ‘미스터 미스터’를 들어보면 R&B 댄스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 갓 어 보이’ 당시 보다는 어렵지 않은 멜로디와 가사였다. ‘미스터들’을 위한 소녀시대의 응원가라는 주제를 담아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멤버들의 힘있는 보컬로 곡을 살렸다.

안무와 뮤직비디오 등 퍼포먼스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SM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할 수 있는 건 딱 한 가지 표현. ‘미스테리 걸’이다. 티저 영상만으로 화제를 모았던 소녀시대가 어떤 무대를 완성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퍼포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질리언 메이어스가 맡았다. 질리언 메이어스는 자넷 잭슨, 셀린 디온, 카일리 미노그 등 팝스타와 작업했다.

소녀시대가 기존에 보여준 무대와 차별화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 전 멤버가 획일화된 콘셉트로 통일된 의상을 입고 안무를 맞추는 것과 단연 다르다. 특히 지난해 ‘아이 갓 어 보이’ 활동 당시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화려한 패션으로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를 전하고, 다양한 구도와 안무 활용으로 화려한 군무를 연출했던 소녀시대 만의 개성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

◇어떻게 성장했나

6곡 6색 트랙리스트는 소녀시대의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엿보게 한다.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는 R&B 댄스곡이다. 기존의 신나고 경쾌하기만 했던 댄스곡을 넘어 음악적 성장을 돋보이게 할 ‘리듬 앤 블루스’의 요소가 가미됐다. 수록곡의 면면은 다양한 장르의 측면에서 화려하다. 발라드 장르인 ‘백허그’는 소녀시대만의 변치 않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었다. 힙합, 판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고 리듬 변주를 시도한 ‘소울’은 파워풀함을 더해 멤버 간 보컬의 매력을 살렸다. 작곡가 린디 로빈스와 미국 팝 록 그룹 스파이맙의 기타리스트 브랜트 패슈키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굿바이’는 기타 사운드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더해져 서정적인 느낌을 담아냈다. 소녀시대의 ‘오’, ‘다시 만난 세계’ 등을 만든 켄지의 곡 ‘유로파’는 신스팝 장르로 우주를 무대로 한 독특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빈티지한 사운드와 레트로 스타일의 리듬이 귀를 사로잡는 ‘웨잇 어 미닛’은 경쾌한 멜로디에 소녀시대 멤버들의 리드미컬한 보컬로 완성됐다.

소녀시대는 27일 오프라인에서 앨범을 발매한다. 3월 6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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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