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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74839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74844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7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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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서 기럭지를 맡고 있는 수영입니다."

장난기어린 수영(19· 최수영)의 자기소개다. 쑥스럽게 말을 꺼내지만 실제로도 그의 각선미는 연예계에서 손꼽힌다. 170cm의 늘씬한 키에 동양인의 체격이라곤 믿기지 않는 긴 하체는 숨길 수 없는 수영의 매력이다. 어떤 옷을 걸쳐도 충분히 소화할 만한 '기럭지'를 갖고 있는 수영은 소녀시대 멤버 가운데 패션에 가장 민감하고 발빠르게 반응한다.

패션잡지를 챙겨보면서 유행하는 패션 아이템을 챙기고, 해외 여행을 가면 아울렛 매장 쇼핑을 빼놓지 않는 패션 본능을 가진 수영의 모든 것이 궁금하다.


"압구정동 백화점에 오시면 저 만나실걸요?"

수영은 틈만 나면 쇼핑을 즐기는 쇼핑족이다. 시간이 날때면 주로 어머니와 함께 서울 압구정동의 백화점에서 의류와 구두·가방 등을 둘러본다. 여느 대학 1학년생들의 관심과 다르지 않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도 '스타의 모든 것' 인터뷰 코너에 가장 적합한 멤버가 수영이라며 인터뷰를 주선했다.

"여자들은 꼭 상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윈도우쇼핑만으로 행복하잖아요. 저도 엄마랑 자주 동행해요. 티파니와도 자주 백화점에 놀러다니니 저희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쇼핑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만 '지름신'이 내린 것처럼 돈을 펑펑 쓰거나 충동 구매를 하는 편은 아니다.

"맘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집에 가서 잠자리에 누워서 생각을 해요. 다음날 까지도 그 물건이 생각나면 그때 다시 사러 가죠. 그래야 후회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옷 등을 살때는 원래 제가 갖고 있는 것들과 매치가 되는지를 염두해두는 편이죠."

수영은 한 가지 스타일을 고집하기 보다 기분에 따라 변신을 즐기는 스타일. 평소엔 블랙톤의 시크한 느낌이 나는 스타일을 선호하지만 가끔은 아주 여성스런 정장풍의 의상으로 변화를 준다. 차려 입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날엔 트레이닝 팬츠에 패딩을 걸치고 어그부츠와 목도리포인트를 줘 패션을 완성한다. 키가 커서 무대에 설때가 아니면 낮은 굽의 구두를 선호한다. 인터뷰 당시 화보 촬영을 위해 준비한 의상도 수영이 평소 즐기며 입는 스타일이다.

"화보 촬영 하러와서 놀랐어요. 정말 제가 딱 이렇게 입고다니거든요. 이럴줄 알았으면 코디네이터 도움 없이 제가 알아서 입고 올걸 그랬어요."

알록달록한 원색의 옷보다는 그레이나 블랙의 무채색을 선호하고,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은 의상보다는 심플하고 시크한 스타일이 '수영스러운' 패션이라는 설명이다. 목도리·그레이진·검정 재킷 등 세 가지 아이템은 수영이 집착하며 수집하는 아이템들이다.

"독특한 색깔이나 소재의 목도리나 스카프를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요. 검정색 재킷도 수십벌이 있지만 아직도 새로운 제품을 보면 정신을 못차리죠."

선호하는 의류 브랜드는 산드로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신발은 레페토와 지오앤만사의 제품을 선호한다.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의 백을 즐겨든다.

소녀시대의 멤버 가운데 수영처럼 패션에 관심이 많은 패션 피플은 효연과 티파니. 패션에 별 관심이 없는 멤버들과 쇼핑을 다미면 불평이 쏟아지기도 한다.

"해외에 나가면 저는 물 만난 고기처럼 쇼핑을 다녀요. 얼마 전 일본 화보 촬영을 다녀 왔는데 시간이 조금만 나면 골목을 뒤지며 패션 소품을 사러다녔어요. 다른 멤버들이 비도 오고 지친다며 돌아가자고 난리였죠. 해외에 가서 그 곳에서만 구할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의 양말이나 목도리 등을 사오면 정말 뿌듯해요."

이경란 기자[ran@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hyundong30@joongang.co.kr]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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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의 길고 늘씬한 각선미는 '소원을 말해봐'에서 빛을 발했다. 마린축 스타일의 쇼트 팬츠무대에 하이힐까지 갖춰 신은 수영의 다리 라인은 소녀시대 멤버들 가운데서도 가장 도드라졌다. '수영 기럭지' '수영 몸매'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가 되기도 했다.

수영 스스로도 각선미를 외모 중 가장 자신 있다고 꼽는다.

"가장 자신있는 부분요? (웃음)아무래도 다리가 좀…. 말하자니 민망하네요."

너무 마른 몸은 아쉬운 부분이다. 실제로 만나본 수영은 브라운관 속 수영보다 한결 작은 얼굴에 가는 몸을 지녔다. 여자의 몸무게는 극비라며 답을 꺼린다.

"포털사이트 프로필에 나온 몸무게는 잘못된 정보예요. (웃음) 살을 찌우고 싶다고 하면 자칫 욕먹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무대에 서는 사람은 너무 마르면 존재감이 없어서 보기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약간 살도 있어야 더 예뻐보이고요. 살을 찌우려고 노력하는데 쉽게 되지 않네요."

팀내에서 '닮고 싶은 몸매'로는 서현을 뽑았다. 막내 서현은 키(168cm)도 크고 늘씬한데다 깡마른 체격이 아니라 보기에 좋다는 평을 곁들였다.

수영은 너무 마른 체형의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활동을 쉴 때는 헬스클럽에서 근력 운동에 전념한다.

"엄마가 한약도 지어주셨고 저도 많이 먹으려고 애쓰거든요. 그래도 살찌우는 게 쉽지 않아요. 얼굴에만 부분적으로 살이찌거든요. 그래서 근육량을 키우는게 낫다고 생각했어요. "

불면 날아갈듯 마른 체격이지만 수영은 먹는 즐거움을 꽤나 즐기는 모양이다. 자신만의 맛집으로 서울 신사동의 한식당을 적극 추천했다.

"정말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먹어요. 순대국도 좋아하고 청국장도 좋아해요. 우리 팀에서 티파니와 제시카는 양식파였고 나머지는 모두 한식파였어요. 요즘엔 양식파도 다 한식파로 입맛이 변했어요."

여자 연예인에겐 피부 관리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리 코스. 2주에 한 번 정도 서울 압구정동의 단골 피부과를 찾는다.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각질 관리와 수분공급에 신경을 쓴다. 피부결은 참 곱지만 까무잡잡한 피부톤이 불만사항이다.

"까만 피부가 마음에 안들어요. 뽀얀 살결을 보면 정말 부럽고 바꾸고 싶어요."

이경란 기자

▲수영 프로필

생년월일: 1990년 2월10일
신장: 170cm
특기: 일본어
입문: 2002년 한일 울트라 아이돌 듀오 오디션
주요경력: 2002-03년 일본 듀오 그룹 Route O로 활동
2002년 4월 일본 싱글 ‘START’
2002년 11월 일본 싱글 ‘ワクワク It's Love’
2003년 7월 일본 싱글 ‘Painting’
국내활동: 2007년 8월 소녀시대 데뷔 싱글 '다시 만난 세계'
2007년 11월 소녀시대 1집 '소녀시대'
2009년 1월 소녀시대 미니앨범 '지(Gee)'
2009년 6월 소녀시대 미니앨범 '소원을 말해봐'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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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이 이날 들고 온 가방소장품 중 가장 아끼는 백 중 하나.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다. 가방 속 소지품은 스무살 여대생의 것과 별로 다르지 않다.

"평소엔 꼭 책이 들어있는데 오늘은 못챙겼네요. 활동 할 때는 대기실에겐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 책을 챙겨다녀요."

가수이니 음악 감상을 위한 MP3를 빼놓을 순 없다. 소녀시대는 주로 무대에서 댄스 음악을 선보이지만 수영이 즐겨 듣는 노래들은 발라드다. 요즘엔 케이윌·나윤권의 진한 발라드에 빠졌다. 태연 등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은 발라드 솔로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태연이가 드라마 O.S.T로 많이 사랑 받고 있잖아요. 전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솔로 욕심은 없어요."

간단하게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는 화장품 파우치도 물론 필수품. 평소엔 거의 비비크림만 바르고 다닌다.

"정말 화장 안하고 신경 안쓴 것 처럼 다니는데 저를 본 팬들이 '오늘 소녀시대 수영이 봤는데 너무 아니더라'란 얘기를 할까봐 이젠 좀 신경쓰려고요."

이날 가방 속엔 없었지만 요즘 수영의 필수품은 손세정제다.

"샤이니의 멤버들도 신종플루에 걸렸잖아요. 걱정이 돼서 손세정제를 늘 챙겨 다녔는데 오늘은 깜박했네요. 여러분도 손청결에 신경쓰세요."

>>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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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올 한 해를 가장 뜨겁게 보냈다. 올 초에는 '지(Gee)'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알록달록 스키니진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여름엔 '소원을 말해봐'와 함께 마린룩으로 변신해 각선미로 진가를 발휘했다. 치열한 걸그룹 전쟁 속에서도 언제나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소녀시대로선 최고의 한 해를 보냈죠. 게다가 우리 멤버들의 가장 큰 소원인 단독콘서트의 꿈까지 이루게 됐어요. 두 달 전 콘서트를 하게 됐다는 걸 먼저 알게돼서 소문내고 싶은 걸 참느라 혼났죠. 멤버들끼리 매일 앉아서 공연 구상을 하느라 즐거운 고민에 빠졌어요."

소녀시대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오는 12월 19~20일 서울 올림픽 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태국 방콕 등지에서 공연할 예정. 콘서트를 앞둔 소녀들은 밤마다 공연 구상을 세우느라 한껏 들떠있다. 콘서트를 위한 체력 강화를 위해 자전거를 타며 열심히 운동도 한다.

"저희 숙소(서울 강남 청담동) 앞이 한강시민공원이에요. 멤버들이랑 자전거 타고 다니면 운동도 되고 기분도 상쾌해져요. 팬들이 사생활을 보호해주시기 때문에 따라오거나 달려드는 분들이 없어요. 팬들에게 늘 고마워요."

개인적으론 새내기 대학생(중앙대 연극연화과)이 됐다. 대학 생활을 하며 평범한 학생의 일상을 누린 일을 올해 가장 의미있는 일로 꼽는다. '지'와 '소원을 말해봐' 활동 사이 시간을 낼 수 있어 열심히 학교에 다녔다.

"평범한 친구들과 같은 생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학생으로 지낼 수 있어 정말 좋았어요. 친구들도 사귀었고 학점도 생각보다는 잘 받았고요. 학교 다닐땐 평범한 학생처럼 지냈고 친구들과 함께 다닐땐 지하철을 타고 다니기도 했어요."

소녀시대 수영의 지하철 등장에 승객들이 놀랄법도 했을텐데. "조금 놀라시는 분들도 있는데 친구들하고 어울려서 타니까 별로 이상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소원을 말해봐' 활동과 공연 준비 때문에 2학기엔 하는 수 없이 휴학을 했다. 가장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학교 수업에 충실하지 못할 것 같아서 휴학을 했는데 아쉽고 후회돼요. 어렵더라도 학교를 다닐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청강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에요.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내적으로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았거든요."

수영이 내년으로 미룬 숙제는 운전면허 취득이다. "시험보려고 실기시험 문제집도 사 두었는데 결국엔 응시를 못했어요. 제가 계획을 세워도 잘 지키지 못하는 성격이거든요. 내년엔 꼭 운전면허 따고 싶죠. "

한달 반이 남은 2009년을 마무리하면서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소녀시대는 내달 10일 열리는 제24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 대상의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소녀시대가 최고의 인기를 누린해이기 때문에 내심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있어요. 멤버들끼리 앉아서 시상식에 대한 얘기도 많이 하거든요. 상에 욕심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 아닌가요?"

이경란 기자ran@joongang.co.kr]

>>5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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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걸그룹의 마스코트이자 상큼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수영씨의 메이크업의 스페셜은 사랑스러운 볼터치와 웃을때 보이는 눈밑애교살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누구나 볼터치가 다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깨끗하고 잡티없는 피부톤과 웃을때 예쁘게 볼록해 지는 광대를 가지고 있어야 볼터치를 했을때 촌스러워 보이지 않고 어려보이면서 사랑스러울 수 있다.

[TIP] 1. 눈밑 애교살을 돋보이게 해보자

눈밑부분 즉 언더 속눈썹이 나 있는 부분에 너무 화이트톤보다는 약간의 핑크빛이 도는 펄펜슬을 이용하여 살짝 발라보자. 웃을 때 반짝거리는 눈망울에 반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 눈 앞머리 부분까지 발랐을 땐 눈사이가 멀어보이는 단점이 있으니 주의하자.

[TIP] 2.예쁘게 광대뼈 살려보기

길을 가다 보면 모두다 똑같은 색상의 블러셔를 한 친구들을 볼수 있다. 아마 시즌마다 유행하는 색상에 너무 민감하다 보니 자칫하면 블러셔만 떠보이는 분들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다. 본인의 피부톤을 감안하여 블러셔를 선택해보자. 핑크톤이 도는 피부에는 핑크 혹은 핑크와 피치톤을 믹스하고, 옐로우톤이 돌거나 피부톤이 살짝 어둡다면 피치 혹은 오렌지 톤의 블러셔를, 웃을 때 나오는 광대를 중심으로 발라준다. 블러셔가 돋보이기 위해선 눈밑의 다크부분엔 하이라이트를 해보자 훨씬더 깨끗하면서 산뜻하게 블러셔가 돋보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