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소녀시대 신곡 '소원을 말해봐'가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Gee'보다 빠른 음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며 6월29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발매된 '소원을 말해봐'는 이틀 만에 2만4천장이 넘는 판매량을 보였다. 이는 소녀시대 최고 히트곡이던 'Gee'(지)가 일주일동안 판매됐던 2만3천여장보다 더 많은 수치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란 표현이 어울릴만하다. 한터차트가 가맹점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집계하기 때문에 실 판매수는 이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소녀시대의 3연속 앨범 10만장 판매 돌파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최정상급 남성 아이돌도 돌파하기 힘들다는 10만장 판매를 소녀시대가 또 이뤄낼지 가요 관계자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소녀시대는 1집 '소녀시대', 첫번째 미니앨범 'Gee'로 10만장 판매를 넘겨 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음원차트에서도 '소원을 말해봐'는 'Gee'보다 빠른 인기세를 보였다. 22일 오전 10시께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소원을 말해봐'는 공개 직후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에서 순위가 급상승하더니 결국 얼마되지 않아 1위에 오르는 맹위를 떨쳤다.

공개 하루가 지난 23일엔 순위가 더욱 수직상승했다.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음원사이트 중 하나인 멜론에서 '소원을 말해봐'는 6위로 데뷔해 가요 관계자들의 또 한번 놀라게 했다. 'Gee'(지)가 10위로 첫 진입했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기세다. 이 뿐 아니다. 거의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소원을 말해봐'는 1~2위권을 형성하며 '또 한번의 소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소원을 말해봐'는 몽환적인 도입부와 밝고 경쾌한 후렴구의 조화가 인상적인 트렌디한 댄스 곡이다. 바쁜 일상에 지치거나 자신감을 상실해 우울한 모든 이들에게 소녀시대가 '행운의 여신'이 돼 잃어버린 용기와 열정을 되찾을 수 있는 에너지를 북돋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핫트랙스 매장 내 소녀시대 코너)
김형우 cox109@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