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서머, 그야말로 ‘핫’한 여름이다. 소녀시대 씨스타 AOA 에이핑크까지. 강력한 팬덤을 가진 걸그룹들이 여름무대에 총출동한다.

빅뱅 엑소 샤이니 2PM이 치른 보이그룹 대전에 이어 6월부터는 걸그룹 대전이 펼쳐진다. 출사표를 던진 걸그룹의 이름을 보자. 씨스타 AOA 에이핑크는 티저이미지를 하나씩 '풀며'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명실상부 원톱 걸그룹의 자리를 지킨 소녀시대가 컴백한다. 현재 확실한 컴백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가요계에서는 6월, 7월 컴백을 전망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4월 일본 새 싱글 'Catch Me If You Can(캐치미이프유캔)' 한국어 버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지만 활동은 하지 않았다. 국내 활동은 지난해 2월말 미니 4집앨범 '미스터미스터' 이후 처음이다.

열애 결별 등 음악활동 외에 다른 이슈로 주목받았던 공백기였다. 또 그 사이에 멤버 제시카가 탈퇴하는 등 소녀시대로서는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한 번 '지금은 소녀시대'라고 확신할 수 있는 순간이 올지 대중의 관심이 모인다.

더불어 소녀시대의 이번 컴백은 그동안 쉴 틈없는 활동으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해 온 후배 걸그룹과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스타 AOA 에이핑크 저마다 특색을 가진 걸그룹들의 티저를 보는 것만으로도 팬들은 벌써 '안구 호강' 중.

먼저 오는 22일 씨스타와 AOA가 동시에 신곡을 발표한다. 씨스타는 이번 활동으로 '여름=씨스타'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새 미니앨범 'Shake it' 발표를 앞두고 '사악'한 콘셉트 이미지로 벌써부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흑백화보 속 씨스타 멤버들은 마이크로 미니룩으로 섹시미를 과시하고 있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귀여운 아트워크가 더해져 사랑스러운 악녀 콘셉트가 시선을 끈다.

멤버들의 물오른 미모와 씨스타의 전매특허 '건강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콘셉트. 음원차트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씨스타가 이번에도 차트사냥을 준비 중이다.

'사뿐사뿐' '짧은 치마' '흔들려'로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AOA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콘셉트로 시선을 모은다. 청순미 넘치는 화이트 스포츠룩을 입은 단체사진은 지금껏 AOA가 보여준 콘셉트와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세번째 미니앨범 타이틀처럼 '하트 어택'하는 매력이다.

특히 AOA에게 이번 앨범 활동은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기자로 자리잡은 설현, '언프리티 랩스타'로 인지도를 쌓은 지민, '마이리틀텔레비전'으로 눈도장을 찍은 초아 등 멤버 개개인의 인지도도 올라간 상황. 한층 더 확실한 성장을 할 타이밍이라는 것이 가요계의 예상이다.

에이핑크의 컴백 소식도 전해져 삼촌팬들을 설레게 했다. 에이핑크는 6월 17일 에이핑크 공식 SNS를 통해 티저이미지를 공개했다. 에이핑크는 대다수 걸그룹이 데뷔 후 청순에서 섹시로 넘어가는 공식을 충실히 따르는 동안 에이핑크만의 길을 걸으며 팬덤을 확실히 구축했다.

'노노노' '미스터츄' '러브' 등 에이핑크만의 러블리 콘셉트를 통해 남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룹이다. 에이핑크가 또 한 번 전매특허 '러블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지도 관전포인트. 공개된 티저이미지에서는 에이핑크의 대표적인 의상 콘셉트인 원피스가 아닌 자유분방하면서도 컬러풀한 이미지가 등장해 또 한 번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걸그룹에서 소녀시대 다음으로 강한 팬덤 13만명을 보유하고 있고, 확실한 음원 파워가 있는 에이핑크이기 때문에 이번 7월 앨범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핑크는 에이핑크만의 듣기 편한 노래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다.

원톱 소녀시대와 음원강자 씨스타, 러블리 에이핑크와 대세 AOA, 걸그룹 대전의 막은 이미 올랐다. 가요팬들의 즐거운 '관전'이 시작된다.

http://news.nate.com/view/20150617n3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