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아티스트들이 릴레이로 컴백하면서 가요계를 장악할 예정이다.
에프엑스와 헨리로 하반기를 연 SM은 2년 만에 내놓은 신인 그룹 레드벨벳으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드벨벳은 지난 1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데뷔곡 '행복(Happiness)' 첫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지난 4일 음원을 공개한 후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일부 사이트에서는 일간 차트 1위까지 차지하며 SM 신인의 저력을 보여줬다.
SM에서 내놓은 신인인 만큼 데뷔와 동시에 해외 반응도 뜨겁다. '행복(Happiness)'은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등 아시아 5개 지역 아이튠즈 싱글차트 톱10에 올랐다. '행복(Happiness)' 뮤직비디오는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의 뮤직비디오 주간차트(8월4일~8월10일) 한국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갓 데뷔한 레드벨벳에 이어 샤이니 태민이 기다리고 있다. 태민은 샤이니 데뷔 6년 만에 팀 멤버 중 첫 솔로 주자로 나선다. 태민은 샤이니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 능력을 가진 멤버로 평가되는 것은 물론 보컬 실력 역시 출중하다. 태민은 오는 18일 첫 미니앨범 '에이스'(AC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태민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괴도(Danger)'는 강렬한 신스 베이스와 독특한 퍼커션의 조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스윙 장르의 댄스곡이다. 괴도가 돼 여자의 마음을 훔치러 가는 스토리를 가사에 담았다. 12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태민은 강렬함과 신비로움을 동시에 풍기고 있어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태민은 오는 15일 SM타운 콘서트를 통해 솔로 무대를 선보인다.
슈퍼주니어도 오랜만에 돌아온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2012년 '섹시, 프리 앤 싱글' 이후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3월 중화권 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국내 활동을 잠깐 했으나 슈퍼주니어로서는 오랜만이다. 특히 이번 활동에는 지난 달 29일 전역한 리더 이특이 합류하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9월20~2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슈퍼쇼6'를 개최한다. 최근 진행된 예매 당시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이 예매 사이트에 몰리면서 티켓 전쟁을 치렀다. 슈퍼주니어는 콘서트에 앞서 새 앨범을 발표하고 이들을 간절히 기다렸던 팬들과 만난다.
소녀시대 태연, 티파니, 서현의 유닛인 태티서 역시 2년 만에 돌아온다. 2012년 처음 결성돼 '트윙클'을 히트시킨 태티서는 올해 상반기 선보인 소녀시대 활동과는 다른 태티서만의 색깔을 입고 컴백한다. 태티서는 컴백 시기와 맞물려 리얼리티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서 '태티서 프로젝트'(가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 준비 과정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SM 아티스트들은 오는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SMTOWN LIVE WORLD TOUR IV' 서울 공연 무대에 오른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21&aid=000096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