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예계를 양분하는 대형 기획사 SM과 YG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YG 소속 투애니원이 오는 27일 자정 정규 2집 <크러시> 음원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소녀시대가 지난 24일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 음원을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두 기획사는 그동안 소속 가수들의 컴백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왔다. 이는 대형그룹 끼리 맞붙는 소모전을 피하자는 전략이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이런 기피전략을 외면한채 맞대결을 하게 된 것이다. 가요계에서는 10년 가까이 1위 였던 SM에 대해 최근 급성장을 바탕으로 한 YG가 도전장을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YG의 상승세는 무서웠다. 2009년 SM의 대표 아이돌 그룹인 동방신기가 멤버들의 계약 문제로 쪼개지는 사이, YG의 빅뱅과 투애니원은 팬덤을 확장해가며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2년에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하며 덩치가 더 커졌다. 해외 대중음악 매체들은 지드래곤의 솔로 정규앨범에 까지 관심을 기울일 정도로 YG소속가수들의 해외 입지도 넓어졌다.

소속 가수들이 주목받고 공연, 음원, 광고 등 다방면에서 수익이 커지면서 YG의 기업가치도 상승했다. 인터넷 사이트 재벌닷컴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자료를 보면 연예인 보유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 순위에서 SM 이수만 프로듀서는 1866억원, YG양현석 대표는 1740억원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두 기획사간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가요계의 한 중견 제작자는 “지난해 SM, YG, JYP 3사가 공동으로 심사에 참여했던 SBS <K팝스타>에서 SM이 빠질 때부터 분위기는 심상찮았다”면서 “YG 양현석 대표가 상대적으로 큰 존재감을 발휘하고 주목받던 화제의 출전자들 상당수가 YG로 가면서 SM의 모양새가 좋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 측은 방송 연말 시상식이나 각종 행사 마지막 무대를 누가 꾸미는지, 대상을 누가 타는지 등을 놓고 부딪혀왔다”고 덧붙였다.

SM과 YG는 소녀시대, 투애니원의 신보 음원 공개일을 두고도 치밀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도발은 YG가 먼저 했다는 것이 가요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SM은 당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미스터미스터’의 음원을 19일 정오에 선공개하기로 했다. SM의 발표가 있은지 이틀 뒤 양현석 YG대표는 투애니원의 2집 <크러시>의 음원을 25일 자정에 공개하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양 대표는 “2010년 9월 1집 앨범을 발표한 적이 있지만 신곡으로만 채운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고 의미까지 부여했다.

음원 소비 주기가 급속도로 빨라진 최근 가요계에서는 1주일 정도 앞서 나온 가수들의 음원이 1주일 뒤 컴백 가수에게 밀려 정상을 내어주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대로라면 소녀시대의 컴백 1주일 뒤 투애니원이 소녀시대의 음원을 일제히 밀어내는 ‘시간차 정상 등극’ 현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 YG엔터테인먼트 입장에서는 “투애니원이 소녀시대를 꺾었다”는 식의 착시적인 홍보 효과를 덤으로 챙길 수 있었다.

YG의 전략에 SM은 발빠르게 대응했다. 사정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뮤직비디오 원본이 손상돼 컴백에 차질이 생겼다”며 일정 재조정을 예고한 뒤 시간을 벌어왔다. 음원공개를 비롯한 가요 순위프로그램 출연 등 컴백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점을 선점하겠다는 의도였다. 한 가요기획사 관계자는 “꼼수인지, 묘수인지는 모르겠지만 두 인기 걸그룹과 대형 기획사 간에 벌어진 눈치 싸움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어쨌든 양 측은 앞으로 불요불급한 곳에서까지 경쟁하고 대립하려 들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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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