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소녀시대가 열렸다. 24일 오후 5시, 미니 4집 앨범을 기습적으로 공개했다.뮤직 비디오 데이터 사고에 지친 팬들에게, 그야말로 깜짝 선물이었다.
 
차트도 응답했다. 타이틀곡 '미스터미스터'(Mr. Mr.)는 공개 직후 9개의 음원차트를 휩쓸었다.전매특허인 지붕킥도 이어갔다. 5시 이후 그래프 수직 상승, '멜론'의 지붕을 뚫었다. 
 
하지만 타이틀곡 하나로 '소녀시대'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게다가 아직은 '눈'이 아닌 '귀'로만 들어야 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미니 앨범 리스닝 설명서. 수록된 6곡 모두를 분석했다. 뻔한 후크송에 질렸다면? '굿바이', 속이 뻥 뚫리는 음악을 듣고 싶다면? '소울'을 추천한다. 
 

 

 

 

 

 

1. Mr. Mr. : 미스터 미스터에 중독되고 싶다면? 

☞ 미니 4집 타이틀곡이다. '더 언더독스'와 작업했다. 이번에도 '전에 알던 소시'가 아니다. 일단, 이 노래는 쉽다. 이전 곡인 '아이 갓 어 보이'와 비교하면 멜로디 자체가 대중적이다.
 
일렉트로닉의 전개는 강렬하다. 베이스 라인을 이루는 댄스팝은 경쾌하다. 후렴구인 '미스터~ 미스터~'는
상당히 중독적이다. '날봐/그게 바로 너'까지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다. 

가사가 전하는 메시지도 확실하다. '미스터'를 위한 소녀시대의 응원가다. '날 가슴 뛰게 한 Mr. Mr./ 상처로
깨진 유리조각도 별이 되는 너' 등 작정하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남성 팬들의 호응도 높을 수 밖에 없다. 가사가 귀에 들어오면 괜히 흐뭇해진다. 그래서 1번, 아니 2번, 아니 3번, 4번을 들었을 때 더 빠져들게 된다.  

 

 

 

 


2. Good bye : 뻔하디 뻔한 후크송에 질렸다면? 

☞ 수록곡 중 팬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리드미컬한 기타 선율과 여성스러운 목소리와 어우러졌다. 서정적인 느낌이 충만하다. 억지로 강한 훅을 넣지 않아 전체적으로 편안하다.  

'굿바이'는 원 디렉션, 셀레나 고메즈 등과 함께 작업한 린디 로민슨이 참여했다. 미국 팝 록그룹 '스파이맙'의 기타리스트 브렌트 패쉬키도 동참했다. 그래서 뻔한 후크송은 아니다. 

'굿바이'는 이별을 대하는 소녀의 속내를 가사로 풀었다. 연인에게 완전한 안녕을 고하는 작별 인사인 셈.
마치 일기장을 읽은 듯 담담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 때는 내가 너 없인 숨 쉬기도 힘든 줄 알았어/ 그때는 니가 나를 존재하게 만든 신 인 줄 알았어/ 만약 내가 매달려 니 맘을 돌려도/ 그 다음에 그 다음엔 반복 될 뿐이잖니'
 

 

 

 

 

3. 유로파 : 신비로운 소녀의 매력을 원한다면? 

☞ 신스팝 장르다. SM 작곡가 켄지의 자작곡이다. 친숙한 멜로디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해 흥을 돋운다. 제시카로 시작해 티파니로 이어지는 도입부가 매력적, 그리고 인상적이다. 
 
독특한 음색으로 신비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특히 후렴구 '우리거리'와 '너만 보여' 부분에서는 가성을 사용한다. 단언컨대, 이 곡의 포인트다. 따라부르고 싶은 느낌 ↑. 
 
가사도 몽환적이다. 남녀 관계를 우주공간에 빗댔다. '너의 주위를 돌며 매일 매일 너만을 바라보는 유로파'라는 가사처럼 짝사랑하는 자신을 대입하고 있다. 
 
'별은 차갑고 난 혼자죠 / 그대는 여전히 같은 거리를 지키며 / 나를 바라 보네요 잔인하게 / 서둘지 않고 갈게 매일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해 볼게'

 

 

 

 

 

4. Wait a Minute : 색다른 복고노래가 끌린다면? 

☞ 복고풍 댄스곡이다. '오오오오~'로 시작되는 도입부 멜로디는 복고스럽고, 여성스럽다. 전체적인 사운드도 빈티지 풍으로 깔았다. 기타, 피아노 반주 등이 1990년대 느낌이다.  
 
하지만 멜로디는 세련되게 구성됐다. 특히 밀당하는 창법이 매력적이다. '한번만', '잠깐만' 부분에선 음을 길게 늘려 부른다. '네 생각에 잠도 안 와'는 짧게 끊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사랑에 빠진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상대의 고백을 기다리는 귀여운 모습이다. 'Oh my gosh~', 'Gesture', 'Oh my heart~' 등의 영어 가사는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5. 백허그:  잠들기 전, 달콤한 꿈을 원한다면?

☞ 가장 여성스러운 노래다. 6개의 수록곡 중 유일한 발라드풍이다. 4번 트랙까지 달렸다면, 5번은 잠시 쉬어가는 타임이다. 1집 때 보여준 소녀스러운 매력을 다시 부각시켰다. 
 
차분한 멜로디와 각 멤버들의 사랑스러운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노래 끝부분인 'You cover my heart'에서 속삭이듯 나지막히 부르는 목소리는 남성 팬의 마음을 녹이는 필살기. 

'가만히 뒤에서 날 끌어안아줘 / 내 어깨에 턱을 기대 / 너무 세지 않게 살짝 / 네 온기가 전해지게 감싸 안아줘' 등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가사가 이어진다. 
 
'백허그'라는 제목처럼 사랑하는 연인에게 바라는 것을 소녀답게 풀었다. 기분 좋아지는 가사 덕분에 자기 전에 틀어 놓는다면 달콤한 꿈을 꾸지 않을까. 

 

 

 

 

 

 

6. Soul : 속이 뻥~ 뚫리는 음악을 듣고 싶으면? 

☞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파워풀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노래는 카운트를 하며 출발한다.
이후는 빠르게 흐르는 기타 선율과 리드미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다. 
 
후반부는 강한 폭발이 일어난다. 티파니와 효연의 매력적인 폭풍랩이 지나가고 나면, 태연의 고음 애드리브가 펼쳐진다. 쉽게 따라할 수 없다. 듣는 것만으로 속이 시원해진다. 

사실 이 노래는 중국 게임 OST 수록곡을 번안해 부른 곡이다. 자칫 한국어 가사가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질감은 전혀 없다. 강렬한 마무리에 딱 어울린다. 
 
'Get it Get it 강렬함을 더해 / 벅찬 가슴으로 말해 / 지금 너를 데려가 줄게 / 잊고 있던 Find your soul' 등 빠른 비트에 맞춰 잘게 쪼갠 가사들이 곡에 생동감을 더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20&aid=0000000769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