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한국방문의 해 기념 '제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팬들이 뽑은 하이원 인기상은 이승기와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1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체조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각 부문별 상 중 특히 하이원 인기상은 오롯이 팬들의 투표만으로 수상자가 결정돼 가수들이 어느 상보다 받고 싶어하는 상이다.

 

인기투표는 18일 자정까지 모바일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RS 를 통해 진행됐으며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홈페이지(www.seoulmusicawards.com)에서 곧바로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이승기와 소녀시대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르며 하이원 인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투표결과가 100% 반영되는 하이원 인기상은 팬심이 고스란히 수상자를 결정하는 부문으로 특히 가요팬들의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해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SBS '강심장' 등을 통해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한 이승기는 바쁜 스케줄을 틈타 2년만에 정규 5집 앨범을 발표하고 '연애시대', '친구잖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오랜만의 가수활동 복귀에 대해 여성팬들, 특히 누나팬들의 뜨거운 지지가 수상에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24일부터 투표가 시작된 후 이승기는 하이원 인기상 부문에서 인기절정의 아이돌그룹들을 제치고 줄곧 선두를 지켰다. '반짝인기'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고, 이승기는 득표에서 초반부터 단연 선두를 질주한 끝에 37.1%의 최다 득표율로 당당히 1위에 올라 인기상을 품에 안게 됐다.

 

▲소녀시대.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소녀시대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선배그룹 슈퍼주니어와 치열한 경합끝에 2위에 오르며 역시 하이원 인기상 수상자로 최종 낙점됐다. 28.6%의 지지를 얻은 소녀시대는 슈퍼주니어를 0.6%라는 간발의 차로 제쳤다.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샤이니와 함께 이 부문의 수상자가 됐던 소녀시대는 2년 연속 수상자로 뽑히며 국내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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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 (재)한국방문의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은 KBS N의 케이블 채널 KBS Joy. KBS drama 등을 통해 1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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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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