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소녀시대가 노출 일색 가요계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정상급 걸그룹의 등장이 반갑다. 소녀시대가 2월 24일 'Mr. Mr.'(미스터 미스터) 음원을 공개하고 음원차트를 올킬한데 이어 2NE1이 2월 26일 'Come Back Home'(컴 백 홈)을 발매, 또 다시 음원차트 올킬과 줄세우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맞대결은 자연히 가요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으로 이어진다. 최정상 걸그룹이 이틀 간격으로 음원을 발매하는 일은 거의 없었던 터라, 사실상 오랜만에 진행된 가요계 '빅매치'라 봐도 손색이 없는 것.
또 이들이 최근 수 차례 불거진 '걸그룹 노출 논란'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최근 수많은 걸그룹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가히 경악할 만한 노출을 일삼아왔다. 짧은 핫팬츠는 기본이고 엉덩이의 반절을 드러내는 충격적인 의상까지 등장했다. 어찌 됐든 결국 그들이 바랐던대로 대중의 눈길은 끌었으나, 그 시선은 현재까지도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소녀시대와 2NE1은 다르다. 노출 없이도 충분하다. 그들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고퀄리티의 음악을 내놓으며 승부수를 던질 예정이다. '미스터미스터'에는 세계적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가 참여했고, '컴백홈'의 경우 테디와 YG 소속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곡의 질을 높였다. 소녀시대는 방송을 통해, 2NE1은 콘서트를 통해 이들의 퍼포먼스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단순히 노출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닌 만큼 대중들의 시선도 한결 유하다. 그 와중에 타이틀곡을 포함한 수록곡들의 퀄리티도 높자 '역시 소녀시대' '역시 2NE1'이라는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롱런하는 걸그룹의 가장 좋은 예시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경쟁하고 있는 두 걸그룹의 등장에 누리꾼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팀 모두 각기 다른 매력 보여줘서 너무 좋다", "노출 없이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두 팀의 퀄리티", "가요계 노출 일색 이 두 팀이 바꿔줬으면"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제공)
http://news.nate.com/view/20140227n26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