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표재민 기자] 소녀시대가 무대 뿐만 아니라 안방극장까지 점령했다.
2012년 상반기 소녀시대의 안방 활약이 눈부시다. 소녀시대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연기하는 멤버들이 많은 편. 이미 윤아, 제시카, 유리가 연기를 병행하고 있고 수영 역시 tvN 드라마 '제3병원'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
소녀시대로 데뷔하기 전에 이미 2007년 드라마 '9회말 2아웃'으로 데뷔한 윤아는 안정된 연기력으로 가수와 연기를 활발히 오고가고 있다. 현재 윤아는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를 통해 명랑하면서도 속깊은 정하나라는 인물을 표현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드라마에서 윤아는 1970년대 김윤희까지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정신을 쏙 빼놓고 있다.

윤아가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호령했다면 제시카는 애교로 시청자를 홀렸다.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서 제시카는 애교만점의 강종희 역을 연기했다. 제시카는 자연스러운 애교 연기는 물론이고 조울증을 앓는 극중 복잡한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데뷔 작품부터 다소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맡았지만 그는 오열과 발작 연기로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기돌 소녀시대의 세 번째 주자는 유리였다. 유리는 지난 22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내면의 상처를 도도함으로 숨기는 최안나로 안방극장에 첫 인사를 했다. 무대 위 흑진주로 불리면서 섹시한 매력을 뽐냈던 유리의 매력은 드라마에서도 빛났다. 다른 멤버에 비해 늦게 연기자로 발을 디뎠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했기에 독기 품은 최안나를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 중에 4명이 연기자로 변신했다. 남은 멤버들 중에 다음 연기돌이 누가될지, 그리고 이미 연기자로서 병행을 하고 있는 멤버들의 후속 작품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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