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18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3번째 정규 앨범 '더 보이즈(The boys)'의 발매를 앞두고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SM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소녀시대는 14회에 걸친 일본 아레나투어 콘서트 도중 만난 '기억에 남는' 팬들에 대해 "무대에 서면 의외로 관객들이 아주 잘 보인다. 계속 눈물을 흘리는 팬들도 있고 소녀시대의 이름을 팔에다가 문신한 팬도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서현은 "개인적으로 콘서트에 오셔서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백발 할아버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런 분들도 우리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더욱 힘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수영 역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우리 공연을 보러 와주셨는데 관객석에서 조그만 아이들이 옷을 똑같이 입고 앉아 있는 모습을 봤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소통하는 방법이 음악이니까 무대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서현은 "아레나 투어를 거듭하면서 일본 팬들의 마음에 소녀시대가 와 닿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를 보러 온 일본인들이 입소문을 내며 소녀시대를 알리고, 그들이 또 다시 콘서트 현장을 찾고, 아레나 투어 횟수와 앨범 판매량이 나란히 증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윤아는 "콘서트 투어를 하면서 공연할 때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것과 그들과 함께 호흡하는 법 등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며 "무대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녀시대는 10월22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 월드와이드 정규 3집 앨범 '더 보이즈(The boys)'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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