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뮤지컬 도전’ 티파니 “카르멘 역, 내 연습생 시절과 닮아”
[서울신문NTN 전설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자신의 배역인 캐릭터 카르멘 디아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
티파니는 30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페임’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운 좋게도 자신있는 역을 맡아서 기쁘고 조금 떨린다”며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 변신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티파니는 ‘페임’에서 배우 신의정과 함께 카메론 디아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카메론은 극중 소수의 인재들만이 모여드는 예술분야 최고의 PA 공연예술학교에서도 주목받는 인재로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가 되기를 꿈꾸는 야망찬 캐릭터.
역할과 관련, 티파니는
“아무래도 카르멘이 그러했듯 나 역시 미국에서부터 가수를 꿈꾸고 오랜 연습 시간을 거쳐 데뷔를 하게 됐기 때문에 이 역할은 내 데뷔 전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그 연습생 시절의 열정을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실제 자신의 배경과 닮은점을 설명했다.
이어
“사실 카르멘과 닮은 점도 있고 안 닮은 점도 있는데 그 부분은 많이 노력해서 채워갈 예정”이라며
“멤버들에게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어려운 점은 이미 뮤지컬 무대에 선 친구들에게 조언을 받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뮤지컬의 성서, 교과서라고도 불리는 ‘페임은’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세계적인 스타 알 파치노, 제니퍼 애니스톤, 에드리안 브로디 등을 배출한 뉴욕의 유명 예술학교 라과디아를 모델로 그려졌다.
전설 기자
legend@seoulntn.com/ 사진= 현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