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가요계 결산-②]한국 가요계의 오늘, 그리고 미래...아이돌 그룹 활약
2008-12-10 오전 7:19:19 [89]

[OSEN=이정아 기자]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아이돌 그룹들의 활약이 눈에 띠었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은 귀여운 외모에 실력면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어설픈 매력이 있었지만 요즘 나오는 아이돌 그룹을 보면 외모도 외모지만 실력면에서도 흠잡을 수 없는 능력을 보여주며 든든함을 안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솔로 가수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지만 대부분이 그룹별로 활동을 하며 90년대 후반 젝스키스, HOT, 핑클, SES 등 아이돌 그룹들의 전성기가 다시 돌아온 듯한 활력이 느껴지게 만들었다.

# 2008년은 아이돌 그룹의 해!

맹 활약한 대표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소녀시대,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빅뱅을 꼽을 수 있다.

지난 해 싱글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소녀시대는 올해 '키싱 유'까지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고 원더걸스 역시 지난 해 '텔 미'에 이어 '소 핫''노바디'까지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아이돌 그룹의 선전의 중심에 섰다. 또 브라운아이드걸스도 '어쩌다'라는 듣기 편한 음악으로 올해 소녀시대, 원더걸스에 뒤지지 않는 인기를 모았다. 빅뱅 역시 아이돌 그룹의 선두주자로 여심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외모와 스스로 작사, 작곡을 하는 실력까지 갖추며 2008년에도 최고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노래는 물론 매번 활동을 할 때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남다른 패션으로도 늘 화제를 모았다.

# 따로 따로, 또 같이!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그룹 별로 활동을 해 성공을 거둔 것에 멈추지 않고 멤버 별로 각자 자신의 재능에 맞게 활동을 펼치며 일년 내내 쉬지 않고 활동 했다. 소녀시대의 윤아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태연은 드라마 OST를 부르며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원더걸스 소희 역시 영화배우로 활동하며 홀로 영화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은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원더걸스 다른 멤버들도 다른 가수의 앨범에 피처링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빅뱅은 그야말로 아이돌 그룹의 성공적인 자기개발 모습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멤버 전원이 각자 그룹 활동 외에 개인 활동을 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을 과시했다. 지드래곤은 작곡으로, 탑은 연기 활동, 태양은 솔로 활동, 대성은 예능프로그램, 뮤지컬에 출연하고 있고 승리 역시 뮤지컬 주연을 맡아 풋풋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 내일은 우리가 최고!

올해는 가능성 있는 신인 아이돌 그룹도 등장해 누나팬들을 사로 잡았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샤이니, JYP 엔터테인먼트의 2PM, 2AM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내일의 빅뱅, 동방신기를 꿈꾸며 올 한해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누난 너무 예뻐''10점 만점에 10점' 등 젊은 이들의 대범하고 솔직한 사랑 방식을 담은 노래로 '아, 노래가 이렇게까지 솔직해지는구나!'라는 생각에 충격(?)마저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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