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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소녀시대` 전성시대다. 소녀시대는 좀 특이한 아이돌 그룹이다.

걸그룹이지만 남성ㆍ여성 가릴 것 없이 모두 소녀시대를 좋아하고, 20대부터 60대까지 팬층도 매우 두텁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와 유럽까지 팬층이 확산되고,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도 공연했다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인기가 높은 것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이 상징하는 무형의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고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일 것이다.

1960년대를 대표하는 그룹인 비틀스는 정치적 모순에 대한 항거와 자유를 상징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마이클 잭슨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상징했다. 그러나 2011년의 소녀시대는 완전히 다르다. 그들은 동양의 그룹이고 젊고, 날씬하며, 아름답고, 깨끗하다. 서양의 아이돌과는 달리 도덕적이고 예의까지 바르다. 소녀시대 인기는 아시아지역의 평균적인 삶의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미국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는 `소득이 늘어나는 초기 국면에는 환경 파괴가 극심해지지만 소득이 전환점을 넘어서면 오히려 오염이 줄고 환경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5000달러를 넘어서면 국민이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1만달러를 넘어서면 정부가 본격적으로 환경 오염을 줄이는 정책을 펴게 된다는 후속 연구도 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히 삶의 질을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IMF(국제통화기금) 공식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시장의 1인당 평균 GDP는 지난해 5000달러를 넘어섰다.

우리나라는 88올림픽 직후인 1989년 이미 5000달러를 넘어섰지만 중국과 태국은 올해 막 5000달러를 돌파했고, 인도네시아는 2016년께 5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달러를 기준으로 한 소득이니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일수록 시점은 더 앞당겨질 것이다.

소녀시대 한류 스마트폰 태양광 LED 바이오 등은 과거 우리가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품과 현상이다. 세상은 아름답고,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좋고, 환경적으로 깨끗하며, 쉽고 편리한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은 하루하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어서 당분간 조정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다.

이 같은 인간의 노력과 삶의 진보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것이며, 미리 준비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의 답을 찾자면 소녀시대 아시아 스마트폰 소프트파워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삶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이윤규 사학연금 기금운용단장]
 
소녀시대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이 시대의 상징입니다!

소원임을 자랑스러워 합시다!


 
정상에 서 있지만 한없이 겸손하기에
 
한계가 보이지 않는 그녀들..
 
소녀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