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소녀시대가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2집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곡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의 뮤직비디오를 18일 오전 공개했다.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블랙소시'와 '화이트소시'가 교차로 편집되면서 한층 성숙한 소녀시대의 매력을 부각시켰다.

검정색 타이트한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낸 소녀시대는 메탈느낌의 장식을 더해 희대의 악녀 '클레오파트라'를 재현했다.

고양이처럼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인 안무는 이전과는 다르게 팜므파탈적 분위기로 확 달라진 소녀시대를 예고했다.

특히 슬로우 모션으로 달리는 듯 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런 데빌 런'의 콘셉트는 이미 '오!(Oh!)' 뮤직비디오 마지막 부분에 예고편 형식으로 살짝 공개한 것처럼 '블랙소시'의 모습이다.

가사에도 나쁜 남자에게 보내는 경고를 솔직하고 거침없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타이틀 곡 '런 데빌 런'은 신스팝(Synth pop)의 강하고 거친 사운드와 소녀시대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곡이다.

Busbee(미국), Alex James(영국), Kalle Engstrom(스웨덴) 등 다국적 작곡가들의 합작품으로, 미국 신예 팝스타 케샤(Ke$ha )가 데뷔 전인 2008년 8월경 작곡가와의 친분으로 가이드 버전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또 케샤의 가이드 버전은 유튜브 사이트에 불법 유출돼 삭제 조치를 취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으나, 정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더불어 소녀시대는 이번 타이틀 곡 분위기에 맞춰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들의 퍼포먼스, 의상 등 무대에 대한 관심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녀시대는 오는 19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무대에 오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
[사진·영상 제공=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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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동영상도 같이 있던데 ㅋㅋ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31723565898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