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멤버들이 데뷔 초에 비해 가장 외모가 세련되게 변신한 멤버로 유리를 택했다.


소녀시대는 13일 박경림의 300mm 인터뷰에서 "외모 면에서 가장 '용된' 멤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멤버들은 "유리의 패션 스타일이 가장 많이 변했다. 얼굴은 예전부터 예뻤지만 솔직히 유리가 옷을 센스있게 입는 편은 아니었다. 유리 특유의 스타일이 있었는데 데뷔 후 다양한 패션 비법을 전수받아 눈에 띄게 스타일리시하게 변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꼽은 가장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닌 멤버는 막내 서현. 멤버들은 "서현이는 연습생으로 처음 봤을 때나 지금이나 외모나 스타일이 거의 똑같다. 동그란 눈에 발그스름하고 통통한 볼이 예전에도 인형 같았다. 꼬집어주고 싶을 정도로 볼이 귀엽다. 남자들이 봤을 때 가장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멤버는 역시 서현이 아닐까 싶다"며 막내를 치켜 세웠다.


멤버 중 패션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멤버는 수영과 티파니와 효연을 꼽았다. 이들은 "세 명은 데뷔전 연습생 시절부터 멤버 중 가장 멋쟁이였다. 패션에 관심도 많고, 옷 이나 화장법 스타일도 확고해서 멤버들이 멋을 낼때 가장 조언을 많이 구하는 멤버"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습생 기간까지 합하면 10년 가량 동고동락하고 있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지적도 굉장히 직선적이고 사실적인 편"이라며 웃었다.


데뷔 초엔 멤버들끼리 외모나 의상에 대한 조언을 하면 마음 상해 화장실에 가는 일이 많았지만 요즘은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견을 100% 신뢰한다고 했다.


티파니는 "누가 지적을 해주면 '더 솔직하게 말해달라. 옷이나 화장을 어떻게 바꾸는 게 좋을까?' 하고 서로 묻는다. 멤버마다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조금씩 다듬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성의 기자 [zz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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