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소녀시대의 수영과 유리가 능청스런 몰래카메라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새 코너 '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에서는 경기도 모처 흉가에서 리더 태연에게 거짓 귀신 이야기를 하며 몰래카메라를 시도했다.

몰래카메라 설정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퇴마에 능한 도사와 함께 흉가에 들어갔다, 멤버 중 한 명이 빙의가 되고 도사는 이 집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혼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하며 태연에게 공포를 주는 것이었다. 이 중 수영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며 무서워하는 연기를, 유리는 이 집에 살다 낙상으로 죽은 아기의 영혼이 빙의된 연기를 맡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우선 수영의 바람잡이가 시작됐다. 흉가에 얽힌 이야기와 도사의 그럴듯한 퇴마의식 이야기에 단순히 무서워하는 멤버들과 달리 수영은 "너무 지나친것 아니냐"며 도를 넘어선 공포체험에 항의하는 방식으로 오히려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흉가에 들어간 이후에도 도사가 흉가에서 죽은 가족 이야기를 하며 긴장시키자,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냐며 날카롭게 기분을 드러내며 자연스럽게 태연을 긴장시켰다.

유리 또한 능청스런 빙의 연기가 웃음을 자아냈다. 코너 초반부터 "기갸 약한 사람은 빙의가 될 수 있다"며 도사로부터 주의를 받았던 유리는 흉가의 한 방에 들어서서는 갑자기 몸을 떨기 시작, 쓰러졌고 태연은 유리의 리얼한 연기에 당황하기 시작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아기처럼 행동하는 유리의 모습은 애처로웠을 정도. 결국 태연은 거짓 퇴마 의식에 동참해 바가지를 긁는가 하면 없는 귀신을 향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

[MBC '공포영화제작소' 첫 회. 사진=MBC화면캡처]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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