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새해 벽두, 가요계 뜨거운 '장미의 전쟁'이 시작된다. 1월 둘째주에는 걸그룹들이 한꺼번에 컴백, 혹은 데뷔를 하며 박빙의 승부를 시작한다. 그중에는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신인들도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가장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룹은 남성팬들의 뜨거운 기다림속에 컴백하는 소녀시대다. 소녀시대는 2일 미니앨범 타이틀곡 '지'(Gee)의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지난해 4월 정규 1집 이후 약 9개월만에 컴백을 알렸다.

티저영상 속 소녀시대는 쇼윈도에 진열된 마네킹에서 깨어나는 연기를 하며 인형같은 소녀시대의 매력을 오랜만에 뽐내고 있다. '지'는 영어로 '어머나', '깜짝이야' 등의 뜻을 담고 있으며, 소녀시대의 깜찍한 이미지를 대변한다. '지'는 5월 음원 선공개 이후 7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소녀시대는 9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컴백을 할 계획이다.

같은 주 두 팀의 신인그룹이 소녀시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 아직까지 베일을 벗지 않은 이른바 '손담비 그룹'인 애프터스쿨은 손담비가 객원 멤버로 참여해 한차례 눈길을 끌었다. 같은 소속사인 플레디스의 동료 손담비가 화끈한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지난 연말 가요축제에서 맛보기로 공개된 애프터스쿨의 멤버 중에는 최근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에 손담비의 친구로 출연한 얼짱출신 이주연 또한 포함돼 있어 더욱 관심거리다.

여성 5인조 '애프터스쿨'은 1월 초 정규1집 앨범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의 앨범은 8일경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9~11일 경 음악 프로그램 첫 출연을 계획하고 있다. 따라서 소녀시대와 같은 주말 팬들을 만난다.

세 명의 여자로 구성된 신인그룹 브랜뉴데이는 7일, 첫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데뷔를 한다. 캐슬J 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내놓는 야심작 브랜뉴데이는 공교롭게도 소녀시대와 같은날 발매를 앞두고 있다. 브랜뉴데이는 타이틀곡 '살만해'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을 공개한 상태다.

그룹명 브랜뉴데이에는 '항상 새로운 날'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세 명의 멤버 모두가 폭발적인 가창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이미 오래전부터 작곡가들 사이에서 타고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