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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김기범 각각 일일극 주연급 캐스팅

‘아이들 스타’ 윤아와 김기범이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그룹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이 각각 일일극에서 주연급으로 낙점됐다.

윤아는 오는 5월 방송될 KBS 1TV 일일극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ㆍ연출 김명욱)에서 시각장애인 장새벽 역을 맡아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일일극의 주시청자가 중장년층임을 고려하면 10대 스타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점이 이례적이다. 윤아는 이 드라마를 계기로 폭넓은 팬 층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이미 윤아는 지난해 MBC 드라마 <9회말 2아웃>에 출연해 배우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에는 MBC 주말극 <천하일색 박정금>에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연기 워밍업’도 다졌다.

김기범은 MBC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극본 구현숙ㆍ연출 장근수, 가제)에서 연상녀와 사랑에 빠지는 연하남 정우 역으로 열연한다. 김기범은 지난 2006년 배우 아라와 함께 출연했던 SBS 드라마 <눈꽃>에 이어 두번째로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에도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두 사람은 먼저 가수로 데뷔했지만 각종 드라마와 영화, CF에서 연기력을 펼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나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각각 일일극에서 주연급으로 출연이 결정되면서 경쟁 아닌 경쟁을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