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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그룹 태티서는 보기 좋은 음악만 하는 게 아니었다. 태티서는 ‘윈터송’들로 채운 새 미니앨범을 통해 ‘듣기 좋은 음악’도 할 줄 아는 ‘아티스트’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태티서는 4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크리스마스 스페셜 앨범 ‘디어 산타(Dear Santa)’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서현이 작사에 참여한 동명의 타이틀 곡 ‘디어 산타’의 한국어∙영어 버전을 비롯해 태티서의 매력적인 보컬과 겨울의 설레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총 6트랙이 수록됐다.

2번 트랙에 담긴 ‘아이 라이크 더 웨이(I Like the Way)’는 드럼, 베이스, 일렉트로닉 기타 등으로 펼쳐지는 반주와 신나는 브라스 편곡이 만들어 내는 경쾌한 리듬이 매력적인 팝 곡이다. 3번 트랙 ‘겨울을 닮은 너(Winter Story)’는 어쿠스틱 기타의 심플한 반주에 태티서의 감성적인 보컬이 잘 어우러진 감미로운 발라드 곡이다.

더불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닥불에 둘러 앉아 다가올 새해에도 모두 행복한 일들만 생기기를 기도하는 모습을 표현한 4번 트랙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 오르간과 브라스, 신디사이저의 사운드가 화려하게 펼쳐져 연말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신나는 팝 곡 5번 트랙 ‘첫눈처럼(First Snow)’ 등이 담겼다.

태티서의 새 앨범은 지난 9월 낸 두 번째 미니앨범 ‘할라'(Holler)’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태티서는 지난 2012년 4월 ‘트윙클(Twinkle)’을 통해 유닛 활동을 시작, 발표하는 곡마다 화제를 모으며 소녀시대 대표 유닛으로 자리매김했다.

태연, 티파니, 서현으로 이어지는 소녀시대의 보컬 라인을 동원했다는 게 이들의 강점으로 통했다. 그러나 활동했던 ‘트윙클’과 ‘할라’ 모두 퍼포먼스와 패션 스타일 등에서 먼저 주목받았다는 점에서는 아쉬움도 제기됐다. 태티서 3인의 보컬 색이 제대로 드러나는 수록곡들은 팬들 사이에서만 유명한 곡으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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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태티서의 ‘디어 산타’는 음원을 통해 먼저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가 차트 강세를 보이며 제대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반응이다. ‘디어 산타’는 공개 직후 멜론,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몽키3, 네이버뮤직 등 각종 음원차트 1위에 올랐고, 일부 음원 사이트에서는 수록곡 전곡 줄세우기 현상도 나타났다. 오랜만에 돌아온 ‘월드스타’ 싸이를 밀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더 눈길을 끄는 내용이다.

우선 ‘시즌송’이라는 콘셉트를 잡고, 계절에 어울리는 듣기 편한 노래를 들고 나왔다는 것이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한층 성숙해진 태티서의 보컬이 매력을 더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서현이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하는 등 곡 작업에 있어서도 적극성을 띄었다는 것 역시 긍정적인 시각을 이끌어내고 있다.

데뷔 9년차 소녀시대는 2015년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정규 5집 앨범을 냈고, 국내 걸그룹 최초로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진행했다. 해외 활동에도 박차를 가했으며, 방송, 뮤지컬 등을 통해 개별 활동까지 쉼 없이 진행하며 1년 내 팬들과 소통했다. 여기에 대미를 장식할 ‘디어 산타’까지 성공을 보내며 누구보다 행복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