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걸그룹, 소녀시대와 2NE1이 이틀 차이로 새 음반을 내면서 대결구도가 만들어진 모습이죠?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송지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데뷔 8년차 소녀시대가 먼저 출발했습니다.
미니앨범 '미스터미스터'를 내놓았는데 동명의 타이틀곡은 전작인 '아이 갓 어 보이' 못지 않은 세련된 화성과 멜로디를 선보였습니다.
[남솔아/서울 광명동 : 요즘 케이팝 코드가 비슷비슷한데, 굉장히 특이한 것 같아서 그게 아마 소녀시대의 큰 매력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 뒤를 이어 데뷔 6년차 2NE1이 두 번째 정규앨범 '크러쉬'를 발표했습니다.
타이틀곡 '컴백홈'은 레게와 힙합 리듬이 돋보이면서 2NE1답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한얼/서울 송파동 : 2NE1 노래는 그 그룹의 색깔이 잘 묻어있는 것 같아서 확실히 특색 있는 것 같아요.]
두 팀이 '소원을 말해봐'와 '아이 돈 케어'로 맞붙었던 2009년에는 보름 정도 차이가 났던 활동시점이 이번엔 불과 이틀 차이, 자연스럽게 두 팀간 대결에 관심이 쏠립니다.
두 앨범 모두 발매 직후 국내외 음원차트를 휩쓸었지만 신곡 선호도가 높은 음원차트의 특성상 나중에 발매된 2NE1이 소녀시대를 제친 모양새가 됐습니다.
맞대결 2라운드는 비주얼을 강조하는 걸그룹의 특성상 음원보다도 중요한 방송무대, 소녀시대는 오늘(6일), 2NE1은 오는 일요일, 첫 방송 출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반야/음악평론가 : 두 그룹의 비주얼이나 군무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 둘이 다 공개됐을 때 어떤 그룹이 웃을지 그때 판가름이 나겠죠.]
이른 봄의 가요계가 두 걸그룹의 대결로 여름 못지 않게 뜨겁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40306n08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