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공항패션, 로맨틱vs시크 '파리지엔'…7일 프랑스行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로맨틱한 보헤미안 스타일과 프렌치 시크룩을 넘나드는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참석차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른 오전 시간대에 공항을 찾은 소녀시대는 태연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빅사이즈 선글라스 혹은 모자를 쓴 채 스타일과 민낯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시크한 파리지엔 스타일을 주로 선택했다. 먼저 윤아는 블랙 테일러드 재킷과 화이트 톱, 스키니진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고, 핫핑크 빅백과 선글라스 등을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일본 콘서트에서 과로로 쓰러져 팬들의 걱정을 산 써니는 블랙 톱과 팬츠를 매치한 채 가장 심플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유리와 수영, 효연 등은 쇼츠와 미니스커트로 하의실종 패션을 완성했다. 선글라스 대신 모자를 선택하나 유리는 쇼츠를 입은 채 체크 셔츠를 허리에 묶어 날씬한 다리 라인을 드러냈고, 수영과 효연은 미니스커트 아래로 각선미를 과시했다.


다른 멤버들은 보다 로맨틱한 보헤미안풍 패션으로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 유일하게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태연은 리본 프린트가 독특한 핑크 시폰 소재의 초미니 원피스로 가장 사랑스런 패션을 완성했다. 또한 갈색 단발머리의 끝부분을 탈색한 헤어스타일로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제시카는 비대칭 스커트 라인이 독특한 원피스와 블랙 레더 소재의 라이더 재킷을 매치했고, 티파니는 페미닌한 프린트 원피스와 그레이 카디건에 워커를 매치해 페미닌과 터프함의 조화를 이뤘다. 막내 멤버 서현은 프린지(fringe) 디테일의 화이트 톱으로 보헤미안의 감성을 살렸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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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행 소녀시대 9인9색 공항패션, 시크룩vs캐주얼룩 '누가 최고?'

 

[뉴스엔 글 최신애 기자/사진 정유진 이한형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가 각자의 개성에 맞는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소녀시대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인 파리' 공연차 6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최근 '또 하나의 런웨이'로 불리는 공항에서 이들의 패션은 어땠을까. 소녀시대 9인은 제각기 멋을 내긴 했지만 좀 더 티나게 멋을 낸 멤버들과 좀더 편하게 차려입은 멤버들로 나뉘었다.


◇ 좀더 티나게 '시크 공항룩'의 정석 - 윤아 수영 제시카 티파니 써니

윤아 수영 제시카 티파니 써니는 시크룩의 기본 색상인 블랙을 바탕으로 의상을 매치했다. 똑 떨어지는 라인의 의상으로 멋을 살리면서도 신축성있는 면 소재의 아이템을 착용해 기내에서의 편안함도 고려했다.


이날 공항패션에서 가장 영리하면서도 멋스러운 패션을 선보인 멤버는 티파니와 써니다.


티파니는 레오파드 무늬가 돋보이는 원피스에 롱 카디건을 매치했다. 면 소재의 의상을 선택해 편안함은 고려하면서도 멋을 잊지않은 패션으로 이날 공항패션에서 가장 돋보이는 의상으로 꼽혔다. 특히 믹스&매치 형식으로 착용한 워커와 보잉 선글라스, 빅 사이즈의 가방은 전체적인 패션을 무게감있게 완성했다는 평이다.


써니는 공항패션에서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 스키니진과 8부 길이의 블랙 티셔츠를 매치했고 가방과 신발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면 자칫 저승사자 같을 뻔 했다. 하지만 써니는 적절한 무늬가 들어간 브라운 계통의 선글라스를 선택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윤아는 블랙 진과 재킷, 빅 사이즈의 선글라스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져 시크한 멋을 더했다. 하지만 핑크색 가방과 구두의 매치가 전체적인 의상과 다소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수영은 가방, 구두 등의 액세서리를 블랙으로 통일해 시크 무드를 연출했다. 꽃무늬 스커트와 하늘빛 재킷을 착용해 봄의 정서와도 어울리면서도 야무진 패션 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짧은 길이의 스커트는 장시간 비행시 불편한 점이 있다.


제시카는 언밸런스 라인이 특징인 그레이 컬러의 원피스와 라이더 가죽재킷을 매치해 미녀 첩보원을 연상케하는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화이트 플랫슈즈를 신어 편안함을 꾀했지만 전체적인 의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슈즈 선택이었다.


◇ 좀더 편하게 '캐주얼 공항룩'의 정석 - 효연 유리 태연 서현


효연 유리 태연 서현은 캐주얼 의상을 매치해 발랄하고 편안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캐주얼룩 중에도 효연과 태연은 '걸리시룩'을, 유리와 서현은 '보이시룩'을 연출했다.


효연은 독특한 문양과 프린트가 박힌 원피스에 청재킷을 매치해 복고풍의 걸리시룩을 선보였다. 하지만 포인트를 둔 곳이 많아 전체적인 스타일이 다소 산만했다. 태연은 드레스형 빅 리본 티셔츠에 숏팬츠를 매치하며 가장 기본적인 하의실종 패션을 연출했다.


예쁘장한 외모에 털털한 성격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리는 이날 보이시한 공항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헐렁한 긴팔 티셔츠에 숏팬츠를 매치했고 블랙의 워커와 캡 모자를 착용해 스타일을 살렸다. 볼드한 목걸이와 허리에 묶은 체크셔츠의 디테일까지 신경쓴 꼼꼼한 스타일임에도 불구, 편안해 보이는 캐주얼룩으로 멋지게 완성했다.


막내 서현은 연한 색상의 스키니 진에 밀리터리 느낌의 재킷을 매치해 보이시한 톰보이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화이트 옥스퍼드화를 신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매번 일반인에 '따라할거리'를 제공하는 스타의 공항패션. 특히 이번 소녀시대 공항패션은 여러 가지 스타일을 살펴볼 수 있어 더욱 배울 점이 많았다는 평이다.


한편 파리에서 열리는 소녀시대 공연은 6월 10일, 11일 양일간 프랑스 파리의 Le Zenith de Paris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한국 최초로 유럽에서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공연이다.


소녀시대는 이후 일본으로 출국해 7월까지 일본 6개 도시 14회 공연에 총 14만명의 팬이 동원되는 단독 콘서트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신애 yshnsa@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이한형 goodlh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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