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송윤세 기자]

‘태양의 여자’ 신도영이 아니다. ‘너는 내 운명’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인물인 김도영이다.

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69회에서 새벽(소녀시대 윤아)이 영숙(정애리)의 잃어버린 딸 도영(죽은 나영의 동생)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암시했다.

영숙과 대진(장용) 부부는 새벽을 양녀로 입양하고 싶다는 의사를 가족회의 시간에 가족들에게 알렸다. 새벽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시어머니 풍금(사미자)과 새벽을 짝사랑하는 아들 태영(이지훈)은 반대를 하지만 영숙-대진 부부는 새벽을 입양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새벽은 오랜만에 자신이 자란 고아원에 가서 신상기록부를 확인하며 미아로 발견될 당시 새벽에 바닷가에서 혼자 울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는 영숙이 익사사고로 막내딸 도영을 잃었다는 점에서 새벽이 도영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다.

또 영숙이 잠잘 때 양말을 신고 자는데 새벽도 같은 버릇이 있다는 면에서도 새벽이 도영이라고 예상해 볼 수 있다.

만약 새벽이 도영이라면 새벽은 태풍의 친동생이 되기 때문에 태풍은 새벽을 향한 마음을 접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새벽과 호세(박재정)가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도 그만큼 더 높아지는 것이다.

한편 호세는 약혼녀 수빈(공현주)에게 파혼을 선언한 상황에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새벽과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 지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그러나 ‘너는 내 운명’은 베이징 올림픽 특집 편성으로 인해 8일 결방이 예정돼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송윤세 knaty@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