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멤버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그룹 이름을 항상 앞에 붙인다. 그룹을 알리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계속되면 개인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국내 최정상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25) 역시 언제나 자신을 소개할 때 '소녀시대의 써니입니다'로 시청자를 만났다. 하지만 써니는 소녀시대의 멤버뿐만 아니라 예능인, 뮤지컬 배우, 목소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개인 활동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도 벌써 두 번이나 했다. 다음 달 1일 개봉을 앞둔 '리오2'로 목소리 연기 두 번째 도전에 나선 써니를 만났다. 솔로 써니와 소녀시대의 멤버로서 써니는 본인을 어떻게 평가할까.

 

 

 

 

 

◆ '솔로 써니'…"뮤지컬 더빙 예능, 모두 다 매력있는 분야"

'리오2'로 두 번째 목소리 연기 도전에 나선 써니가 이번에 맡은 역은 세 아이를 둔 어미새 쥬엘이다.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앤 해서웨이가 목소리 연기한 작품. 두 번째 작품이라 '부담감은 없지만,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소감을 말한 써니는 '유부녀 새'라는 캐릭터 때문에 고민했다고 털어놓는다.

"제 목소리가 사실 성숙한 목소리의 느낌은 아니죠. 그래서 엄마 역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도 컸어요. 나이가 어린 것도 있지만, 실제로 아이 엄마가 아니기에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빈틈을 어떻게 채워갈까 고민했죠. 제 목소리는 아닌 것 같아서 일부러 목소리를 설정했어요.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리오2'는 음악이 많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이라 제가 노래를 짧게 불러야 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역할이 엄마다 보니 자장가를 불러주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중요한 장면이었고 꼭 필요한 부분이었죠. 아이에 대한 애정을 자장가에 담는 게 정말 중요했어요. 제가 듣기에 제 목소리가 많이 어려서 엄마를 표현하려다 보면 제가 가진 목소리만이 아니라 연기를 하는 목소리가 필요했죠. 가장 어려웠던 부분 같아요."

써니는 '리오2' 목소리를 연기를 통해 임시완 류승룡과 호흡을 맞췄다. 목소리 연기라 마주하는 날은 없었지만,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연기했다. 써니는 류승룡과 임시완의 연기가 매우 뛰어나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류승룡 선배와 임시완 오빠가 모두 더빙이 저보다 뒷 순서였어요.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를 듣고 했죠. 류승룡 선배의 '잘 될꺼야' 뮤직비디오를 보고 정말 재밌었어요. 제가 현장에 있지 않았는데 마치 현장에 와 있던 것처럼 잘 보였어요.(웃음) 임시완 오빠는 처음이라고 했는데 더빙 첫 도전답지 않게 정말 잘해줬어요. 함께한 분들이 정말 좋아서 마지막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목소리 연기에 나선 써니는 앞서 여러 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최근 tvN '꽃보다 할배-대만 편'에 깜짝 출연한 써니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뿐만 아니라 이서진의 애정을 한몸에 받으면서 촬영했다. 실제로도 힐링한 것처럼 마음의 안정을 느끼고 왔다는 써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인' 써니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꽃보다 할배' 이후로 많은 시청자가 저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줘서 감사드려요. 저는 진짜 한 것이 없는데 편집을 정말 잘 해주셔서 제작진에게 감사합니다. 사실 그곳에 제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갔어도 할아버지들이 다 좋아해 주셨을 것 같아요. 제작진에게 고마운 것은 '마치 써니여서 잘 해줬다'는 느낌을 받게 해줘서 감사드려요. 제작진에게 고마운 것은 사실 그 모습이 저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저의 전부는 아니기도 해요. 저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잖아요. 그러다보면 늘 밝을 수만은 없는데 '꽃보다 할배'를 통해서 진정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아요. 프로그램에 나간 모습뿐만 아니라 진정으로 힐링을 느꼈어요. 할아버지들께 좋은 말씀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저를 진심으로 조언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어요. 말씀 한마디가 피가 되고 살이 됐어요."

예능뿐만 아니라 더빙, 뮤지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써니. 써니는 세 영역의 매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정극 도전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도 살짝 덧붙여 물어본다.

"뮤지컬과 더빙, 예능 세 영역은 분야의 느낌 자체도 다르고 제가 그곳에서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저를 소비하는 것도 달라요. 뮤지컬 영역에서는 신인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빙에서는 한 명의 성우로서 대해줬고 예능에서는 소녀시대 써니로 대해주는 것 같아요. 제가 어디에서 무얼 하든지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역할들은 다 다르죠. 역할들을 소화하기 위해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그것에 맞게끔 저를 변형을 시켜야하는 것을 느껴요. 뮤지컬 쪽에 가면 늘 공부하는 느낌이 들고, 더빙은 제가 애니메이션을 특별히 정말 좋아하는데 그 한 부분으로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아요. 예능은 소녀시대 써니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요. 정극 도전이요? 사실 욕심은 없어요. 저를 필요로 하는 작품이나 장면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제가 그 안에서 스스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때 본격 도전하고 싶어요."

 

 

 

 


◆ '소시 써니'…"과거 소녀시대와 비교, 다른 그룹 아닌 게 어디냐"

소녀시대는 국내 최정상 걸그룹이라는 위치는 무시할 수 없지만, 최근 소녀시대의 행보로만 보면 고개가 저어진다. 최근 발매한 두 장의 앨범은 기대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팬들은 소녀시대는 이제 퇴보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내뱉는다. 소녀시대 멤버로서 써니가 본 평가를 어떻게 내릴까.

"개인에 대한 평가는 냉정할 수밖에 없어요. 만약 저를 평가해라는 질문을 받으면 자신이 없고 작아지는데 소녀시대를 평가하라는 질문을 들으면 자신 있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녀시대는 좋은 멤버들과 스태프들로 구성할 수 있었어요. 시너지가 무시무시하게 강해져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그룹인 것 같아요. 운도 좋았고 알고 인정해요. 팬들이 이렇게 많이 있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해요. 빨리 너무나 많은 것을 이뤘고 바랐기 때문에 앞으로 과거 소녀시대와 비교는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느 때보다 단호하고 강한 어조로 말하는 써니. 써니는 과거 소녀시대와 비교한 것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긴다. 하지만 팬과 주변에서 지적하는 내용을 간과하지 않는 듯 보인다.

"다른 그룹과의 비교가 아니라 소녀시대의 과거와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그것에 감사해요. (앞으로 소녀시대는?) 스스로는 삶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연예인의 삶일 수도 있고 소녀시대의 삶일 수도 있고 개개인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것은 맞아요. (소녀시대로)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오래되다 보니 새로운 것보다는 새롭지 않은 것들이 많아지는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소녀시대의 써니이자, 혹은 솔로 써니로서 더 하고 싶은 것은 없을까. 써니는 공연을 더욱 많이 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소녀시대로 해보고 싶은 것이 많아요. 소녀시대 멤버들은 모두 공연하는 것을 좋아해요. 많은 사람이 공연을 보러 와야 하는데 장소와 시간의 제약 때문에 많이 하지 못하잖아요. 국내에서도 서울 위주로 공연을 많이 했죠. 소녀시대 공연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체력이 부족한 멤버라 다른 멤버보다 할 수 있는 역량이 적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잘 수행하려면 체력을 잘 정비해놓고 저장을 해 놓는 것이 중요하죠. 모든 것을 다 비워낼 수 있으면 좋은데 그럴 수 없을 때가 많으니 덜 움직이는 편입니다. 체력도 중요하잖아요. 체력을 키우려고 노력 중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4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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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人터뷰後] 써니, '꽃할배' 아버지와 선생님 사이

 

 

 

 

 

 

 

 

 

 

 

 

 

 

 

 

애니메이션 '리오2' 홍보차 만난 소녀시대 써니(25)는 발랄하고 쾌활하지만, 저 깊은 곳에 고민이 많은 요즘 20대 아가씨였다. 인터뷰 도중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말하는 써니는 지난해 tvN '꽃보다 할배-대만 편'에서 만난 4명의 할배와 이서진을 중요한 멘토이자 인생 선배로 꼽았다.

써니가 4명의 할배를 부르는 호칭은 조금 달랐다. 박근형 백일섭은 아버지라고 칭했지만, 이순재 신구는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이서진은 당연히 오빠였다. 호칭을 나눈 이유가 특별히 있었을까. 써니는 말하기 다소 부끄러운 듯 '코 찡긋'한 웃음을 보인다.

"'꽃보다 할배'를 촬영하면서 4명의 할배를 만났는데 그중에서 백일섭 아버지가 저를 보더니 '그냥 내 딸 해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실제 나이를 여쭈었더니 공교롭게도 저의 아버지와 나이가 비슷하시더라고요.(웃음) 그래서 백일섭 아버지는 그냥 아버지라고 편하게 부르게 됐어요. 박근형 아버지도 백일섭 아버지와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아버지라고 부르게 됐죠. 하지만 이순재 선생님과 신구 선생님은 아버지라고 부르기엔 다소 나이 차이도 있고…. 현장에서 그렇게 부르면 왠지 굉장히 버릇없는 것 같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선생님으로 부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호칭이 다르네요.(웃음)"

써니에게 새로 생긴 2명의 선생님과 2명의 아버지는 그에게 많은 자극을 주고 있는 듯하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것처럼 '인생의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던 써니는 이들에게 좋은 자극을 받는다고 빙그레 웃는다.

"'꽃보다 할배' 대만 편을 통해 4명의 할배들을 만나면서 가볍게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박근형 아버지가 저에게 '써니도 연기해 봐야지?' 라고 물으셨던 적이 있는데 제가 '얼굴 예쁜 애들이나 연기하는 거죠'라고 웃으면서 넘긴 적이 있어요. 그때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이순재 선생님과 이서진 오빠가 특히 '연기'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주셨죠. 선생님들 말씀이 '고민을 하든 하지 않든 상황은 생각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생각을 많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하셨어요. 그러니 그냥 준비를 많이 하면 된다더라고요. 신구 선생님은 '지금이 가장 좋을 때가 아니냐. 이 순간을 많이 즐겨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아버지들에게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들었고 최대한 그렇게 마음먹고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421844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