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가 내년엔 ‘솔로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태연(사진)이 10월 소녀시대 멤버로는 처음으로 솔로음반을 발표해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 소녀시대 멤버들의 솔로 열전이 펼쳐진다.
17일 한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초 티파니가 첫 솔로음반을 발표하고, 곧이어 태연이 두 번째 솔로음반을 발표한다. 두 사람에 이어 또 다른 멤버도 첫 솔로음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가을부터 솔로음반을 준비해왔던 티파니는 이미 상당한 곡을 수집해뒀고, 내년 1∼2월 이를 발표한다. 티파니에 이어 태연이 두 번째 신작을 내고 첫 솔로앨범의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소녀시대의 이 같은 솔로 열전은 멤버들의 숨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장수 걸그룹’을 위한 새로운 전기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멤버들의 개별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팀 활동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멤버들의 솔로활동이 성공적으로 계속된다면 소녀시대의 브랜드 가치를 계속 높일 수 있고, 소녀시대란 팀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동력이 된다.
소녀시대는 7월 싱글 ‘파티’를 시작으로 8월 다섯 번째 정규앨범 ‘라이언 하트’, 10월 태연 솔로앨범 ‘아이’, 12월 소녀시대-태티서 미니앨범 ‘디어 산타’ 등으로 쉼 없는 활동을 벌여왔다. 발표하는 음반마다 성공을 거둔 소녀시대는 내년 멤버들의 솔로음반으로 다시 히트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