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팬 연합은 멤버별 자켓 발매를 반대합니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드리는 글




소녀시대 정규 4집의 발매를 앞두고 소녀시대 아홉 멤버별 개인 자켓 출시 계획이 각종 음반 사이트를 통해 알려져 팬들 사이에 강한 반대 의견이 일고 있기에 저희 소녀시대 팬 연합에서는 아래와 같이 그 의견을 취합하여 귀사에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약 1년여의 공백기를 지나 소녀시대의 4집이 발매된다는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진지 하루만에 12월 21일에 선공개된 "Dancing Queen"은 모든 국내 음원 차트 순위 1위를 석권하는 등 소녀시대의 위상을 짐작케 해 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K-POP이 전 세계의 트렌드가 되어 가고 있는 요즘 소녀시대는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POP가수로서 그 열풍을 선도하는 그룹이기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지의 팬들 그리고 K-POP열풍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많은 분들이 소녀시대의 정규 4집 앨범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소녀시대의 앨범이 멤버별 자켓으로 발매된다면 멤버별 자켓으로 발매되어 잡지에 실린 내용 보다 멤버별 판매량이 더욱 이슈가 되었던 잡지 "마리끌레르" 선례와 같이 소녀시대의 음악과 무대 이외에 멤버별 자켓 판매상황에 언론과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으리라 장담할 수 없고, 또 그 과정에서 멤버들과 소녀시대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이 상처받게 될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소녀시대의 팬덤은 데뷔 이후로 아홉이 하나된 그룹 소녀시대를 지지하고 멤버 개인 위주의 응원을 지양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으며, 팬덤이 하나되어 지켜 온 그룹 위주의 팬덤이 이제와 멤버별 개인자켓 출시로 인해 와해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2011년 발매된 소녀시대 정규 3집의 경우에도 개인자켓 출시가 기획 되었지만 그 당시 반대했던 소녀시대 팬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개인 자켓 발매가 철회된 선례가 있습니다. 해당 선례로 인해 저희 팬들이 멤버 개인 위주로 분열되어 응원하지 않고 하나된 그룹 소녀시대를 지지하는 분위기가 한층 더 굳건해졌고 소녀시대 정규 3집 The Boys는 단일 앨범으로 해당년도 10월에 발매되어 약 3개월간 판매한 수량으로 가온차트기준 2011년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멤버별 자켓으로 발매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괄목할만한 판매량을 거두었습니다.


이미 짜여진 판을 수정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같은 점을 재차 고려하시어 멤버별 개인 자켓의 발매 계획만은 철회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귀사에서 컴백 관련 기사를 통해 "오래 준비한 만큼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앨범의 수록곡까지 큰 공을 들였다"고 직접 언급하신 만큼 이번 소녀시대 정규 4집은 멤버별 판매량을 비교하는 자극적인 소식들 보다는 소녀시대의 좋은 음악과 무대가 부각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오니 지난번과 같이 차분히 검토해 주시어 멤버별 개인자켓 발매 계획을 철회해 주신다면 저희 팬들은 한결 더 가볍고 기쁜 마음으로 소녀시대의 컴백을 전폭적으로 응원 지지 할 것입니다.


한류를 이끌어가는 굴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귀사와 소속 아티스트 소녀시대의 앞날에 좋은 일만이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소녀시대 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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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임시로 텍스트본을 공지로 올려 둡니다. 입장문은 수정 될 수 있으며 최종 입장문은 팩스 총공 안내문과 함께 추후 공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