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번째 게시물이 되네요
어제 금발이 너무해를 보러갔다가 우연히 제시카를 봤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바로 퍼와서 말투는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금발이 너무해를 보러갈때 카메라를 안 가져 갈려고 했는데

그래도 현장사진 몇장이라도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자 싶어서 가져갔습니다.

1부가 끝나고 2부를 시작하는데 시작하고 나서 한 5분정도 후...

앞자리가 비어서 눈에 걸리는거 하나없이 잘 보고 있었는데

왠 남자한명, 여자한명이 와서 앞에 앉는겁니다. 그리고 시야를 약간 가려버렸구요

"이런...젠장ㅡㅡ); 잘 보고있었는데 가렸잖아"

 

그리고 다시 조금 더 보고 있었는데...

공연때문에 좌석쪽엔 불이 다 꺼져있었지만 왜...그 직감이라는게 있잖아요.

앞에 여자가 금발에 머리도 길고.."요즘엔 저렇게 염색하는 사람 드문데.."

싶다고 생각하는순간 갑자기 머리속에서

"혹시...제시카가 아닐까?" 사실 이때까지만해도 장난같은 추측.

 

그리고나서 공연도 보는데 영 느낌이 쌔 한게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좀 더 공연을 보고있는데 공연 음악에 맞춰서 고개도 끄덕끄덕 제스처도 취하고

가면 갈 수록 "설마 진짜 제시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와중에 옷을 봤는데

어라 저 옷은...어디서 보던옷인데 싶은순간

어?!-_-;

바로 저 별 그림 있는 옷!!(헬로베이비 19화때 입고나왔죠)

진짜 공연때 수도없이 나온 오 마이 갓!!! 이건 100% 제시카다...헉 공짜로 당첨되서 보러 간 뮤지컬에다가..

다른 자리들 냅두고 내 앞에 앉은게 소녀시대의 제시카라니...

신이시여 저에게 이런 행운을...

그리고 잠깐잠깐 매니저로 보이는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고개를 약간 돌렸는데 이땐 이미 확신 100%

현재 남아 있는 증거가 없다는거고...뒷모습이라도 찍고싶었는데 공연중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고...

얼굴도 작은데 손이 완전 애기 손 이에요 진짜 작음...

 

그리고 나서 남은 공연의 1/3은 맨정신으로 못봤습니다ㅡ.ㅡ;

제시카가 바로 앞자리에서 공연을 같이 보고 있는데 맨정신으론^^;

끝나고...일어서서 고개를 딱 돌리는데 제시카가 눈앞에...

"....."

그때 그냥 정신이 멍....해져서 아무말도 안나오고;;;;

그냥 지나가는걸 눈으로 밖에 못봤습니다...

말을 꺼내거나 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서 찍을 그럴 정신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음..

끝나고 저도 공연장을 나가고 제시카는 갔나 싶은데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좀 뒤쪽에 있었는듯 싶었습니다.

마침 동생이랑 통화를 하던중에 앞을 또 지나가는 제시카

"아~오늘 제시카가 내 정신줄 완전 빼놓는구나"

티켓파는곳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더군요, 다행히 바로 가지는 않는듯 했습니다.

마침 공연이 끝나고 리셉션이 있었고 또 통화를 하고 있던 도중에 문열고 나오는 제시카

"야 제시카 바로앞에 있어 전화 끊어!!!!!ㅡ.ㅡ"

그리고...몇몇 사진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으이구...이럴때 70-200만 있었으면 퍼펙트였는데...꼭 소녀시대 사진찍을땐 뭔가 하나씩 풀리는게 있으면 안풀리는게 있음..

그래서 크게는 못찍고 찍은 사진에서 잘라냈습니다. 최대한 제시카 사진만 나올 수 있게끔요.

결국 사진 화질이 좀 저질이라 정말 안타깝습니다.

흰색 옷을 입은게 제시카 입니다. 공연때는 저 겉옷은 제시카가 가지고 있었구요.



 으아....정말 저 제시카가 내 앞에 앉아서 공연을 봤다니...T_T








보이시죠? 저 별모양 있는 옷...





사실 사진을 더 좋게 못찍은건 정말 아쉽긴한데

제시카가 제 앞자리에서 공연을 봤었다는것, 그리고 바로앞에 있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뭐...사진의 아쉬움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오늘 공연을 보면서 제시카가 했으면 어땟을까 생각하면서 봤는데...

팬분들은 꼭 보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추억이 될듯 합니다.

특히 R석인 앞자리에서 보시면 절대 잊지 못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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