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티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
Twikling Girls

 

 

소녀시대의 첫 번째 유닉 '태티서'로 아껴둔 가창력을 맘껏 뽑낸 세 사람. 태연, 티파니, 서현의 반짝반짝이는 순간들

 










Tae-Yeon
처음에 태티서란 유닛 기획 이야기를 들었을 때, 셋이 잘 어울릴 것 같았나요?  처음에는 기쁘면서도 당황스러웠어요. 세 명 모두 각자 음악적인 고집이 있거든요.(웃음) 다행히 ‘트윙클’이라는 곡이 우리와 참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소녀시대 보컬 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부담스럽진 않았어요? 내게 노래가 전부인 만큼 최대한 즐기며 행복하게 활동했어요. ‘소녀시대’를 대표해 활동하는 거라 부담도 컸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태연이 생각하는 티파니, 서현의 가장 ‘트윙클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티파니는 ‘음악중심’ MC를 하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영어로 말할 때도!(웃음) 서현은 화려한 주얼리를 하고 시상식 자리에 섰을 때나 피아노를 연주할 때 더욱 빛나 보여요.
촬영 전 직접 베이스를 바르는 모습을 봤어요. 평소에도 직접 메이크업을 하나요? 데뷔 초부터 베이스 화장은 직접 해왔어요. 그냥 재미있기도 하고 편해서요. 평소에도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아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어요.
태연이 음악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어떤 건가요?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나 방 청소를 할 때는 일부러 신나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들어요. 활력을 불어넣어 주거든요.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스케줄 대기 시간에는 틈틈이 이어폰을 꽂고 짧게 집중해서 듣고요. 
만일 본인이 가진 성격이나 기질, 취향 중 한 가지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점을 바꾸고 싶어요? 무슨 일이 닥쳤을 때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가끔은 긍정의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요. 좀 더 낙천적이고 싶어요. 반대로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기 때문에 어떠한 일이 닥쳐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요.
요즘 본인을 가장 흥분시키는 사람 혹은 사건, 물건은 뭔가요?  사건은 태티서 유닛 활동, 물건은 자동차, 사람은 우리 팬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상상하는 일이 가장 설레고 행복해요.

Tiffany
이번 태티서 활동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뭐예요?
무엇보다 노래를 맘껏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시안부터 패턴까지 스타일링에도 전적으로 참여했고요. 지금
티파니는 패션에 정말 관심이 많더군요. 만일 국내 디자이너와 소녀시대 의상을 컬래버레이션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어요? 이번 앨범 ‘베이비 스텝스’ 무대를 위해 평소 좋아하던 디자이너 이재환 실장님과 상의해서 의상을 제작했어요. 다음에 컬래버레이션해보고 싶은 분은 스티브 J & 요니 P! 평소 와일드하고 펑키한 패턴의 아이템을 좋아하거든요.
올여름 티파니의 키 아이템은 뭔가요? 평소 멤버들이 ‘병’이라고 할 만큼 핑크색을 좋아해요. 그런데 요즘은 저절로 옐로나 민트 컬러 액세서리에 손이 가더라고요.
항상 상냥하고 유쾌할 것만 같은 티파니도 누군가에게 화를 내기도 하나요?
해피한 만큼 화도 많이 내는데요?(웃음) 일에서는 세심하고 예민한 편이라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할 때가 있어요. 약속된 스케줄이나 의상이 예고 없이 변경되면 스태프들에게 따지기도 하고요. 저 무서운 사람이에요. 하하.
앞서 태연이 티파니가 가장 ‘트윙클’한 순간을 ‘음악중심 MC를 할 때’라고 답했어요. 여기에 동의하나요? 네! 3년째 하다 보니 음악방송 MC는 자신감이 붙었어요. 그리고 ‘음악중심’에서는 내가 센터에 서잖아요.(웃음) SM타운 콘서트 후에 이수만 대표님이 “네가 말하면 같이 웃게 된다”고 말해주셨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나 연애할 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혹시 진실해 보이지 않을까 봐 쉽게 다가가지 못해요. 예전을 떠올려보면, 연애할 때의 나는 아낌없이 주는 편인 것 같아요. 계산할 줄을 몰라요. 그래서 나는 꼭 내가 사랑하는 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티파니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상상은 어떤 건가요? 미래에 대한 상상이요. 10대 때 꿈꾸던 그대로 지금 내가 살고 있잖아요. 다른 멤버들은 우리가 이 정도로 성공할 줄 몰랐다고 하는데, 나는 아니에요. 한국에 왔을 때 내 각오와 꿈은 그 정도로 컸거든요. 미국 진출이나 연기 도전 같은 다른 꿈들도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진 않아요. 물론 이루는 과정은 힘들겠지만.

Seo-Hyun
데뷔 시절 앳된 모습과 비교하면 요즘의 서현은 훨씬 당당하고 확신에 차 보여요. 본인도 이런 변화를 느끼나요?
네. 매번 무대에 서거나 모니터를 하면서 나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그냥 무대에 서 있는 순간을 즐기게 되더라고요. 저도 이런 내 모습이 신기해요.
반기문 총장님은 이미 만났고, 그럼 다음으로 만나보고 싶은 명사는 누구예요?  비욘세요. 가수로서 롤모델이에요. 비욘세가 어떻게 연습하고, 어떤 노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보고 배우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보컬 수업도 받고 싶고요!
서현은 항상 반듯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런 서현도 혹시 통제하기 어려울 만큼 무언가에 홀릭했던 경험이 있어요? 음…워커홀릭이요. 온종일 일 생각만 하고 다른 것들에 너무나 소홀한 적이 있어요. 휴대폰도 꺼놓고 완전히 일에만 집중했던 것 같아요.
혹시 전혀 예상하지 못했거나 의외의 장소에서 소녀시대의 사진이나 방송을 마주치고 깜짝 놀란 적은 없나요? 미국 뉴욕 타임 스퀘어 전광판에서 우리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것을 직접 봤을 때요. 정말 놀랐고 꿈만 같았어요.
팀에서는 막내지만 요즘은 본인보다 어린 후배 아이돌도 많잖아요. 솔직히 막내 역할과 선배 역할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워요? 막내는 막내대로, 언니는 언니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점들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은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서현의 실제 10대 소녀 시절 중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는 순간은 어떤 건가요? 연습생 시절, 언니들과 같은 꿈을 위해 하루하루 땀 흘리며 노력해온 시간들이 가장 아름다운 기억인 듯해요.
그럼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자신의 가장 ‘소녀스러운’ 면은 뭐라고 생각해요? 음악을 들으며 웃고 울 수 있는 감성이요. 앞으로도 지켜나가고 싶은 점이에요. 바로 지금, 서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상상이 뭔지 궁금해요. 내가 목표한 것들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상상.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7월호를 참조하세요

 

출처 : http://ellegirl.atzine.com/elle/elleweb_template_fashion.iht?contId=B11_20120626_10732&menuId=M0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