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섯 시 기상, 여덟 시 연기학교 수업, 세 시 반부터 오후 열 시까지 레슨, 이후 집에서 개인 연습, 새벽 1시에 잠드는 일상을 반복해요. 기특하죠?"

서울 삼성동에서 만난 티파니 영(본명 황미영·29)은 "연습생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차도 없어서 우버 타고 다닌다"며 싱긋 웃었다. 그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미국에서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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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후배 걸그룹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앨범 판매량과 티켓 파워를 유지했던 '소녀시대'란 든든한 울타리를 왜 갑자기 떠났을까. '멤버 간 불화설', '소속사 불화설' 등 별별 억측이 쏟아졌다.

정작 그는 "미국 진출을 꿈꾸게 된 건 소녀시대 활동 덕분"이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빅뱅, 원더걸스와 함께 미국, 일본 등 국내 K팝 그룹의 해외 진출로를 개척한 소녀시대였다. 미국 LA 스테이플센터·매디슨 스퀘어 파크 등 해외에서도 내로라하는 공연장을 누비며 더 큰 무대에 대한 꿈이 부풀어갔다고 했다. "K팝이 가진 영향력을 제대로 느꼈어요. 이 기회를 살리고 싶었죠."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서 나고 자란 그다. 2004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열다섯 살 때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인 축제에 참가했다가 SM엔터테인먼트에 연습생으로 발탁됐고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대형 기획사 소속 가수로 활동하는 건 힘들지만 든든한 일이었다. 그 울타리가 사라진 지금, 스물아홉의 그는 이제 다시 '맨땅에 헤딩'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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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항이 없어 16시간 걸리는 비행기를 직접 수속하고 짐 부치는 것부터가 모험이었다. 방 한 칸짜리 원룸을 구했고 연기학교에 등록해 수업을 들으면서 에이전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러나 합격 소식은 통 들리질 않았다. "처음 떠날 땐 의기양양했는데 일주일 만에 '서울 청담동 좋은 집 놔두고 왜 내가 여기서 고생하지?'란 생각이 들더라고요(웃음)."

뜻밖의 즐거움을 만끽할 기회도 있었다. 작년 9월 우연히 놀러 간 H&M 패션쇼에서 현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눈에 띄면서 이 브랜드의 '가을 뮤직 캠페인 글로벌 페이스'로 선정됐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 같은 매장에 한국계 가수로는 최초로 큼직한 얼굴 사진을 걸게 됐다. 이 프로젝트에 맞춰 자작곡 '티치 유'도 싱글로 발표했다. "'사람 마음 갖고 불장난 치지 말라고 했니 안 했니'라고 톡 쏘듯 말하는 노래"란다.

최근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티 페리 등 스타들의 보컬 선생이었던 에릭 베트로에게 호흡의 기초부터 발성까지 다시 배우고 있다. '티파니'라는 본래 이름에 본명 '영'을 덧붙인 이유도 그때문이다. "다시 시작했다는 의미를 담되, 저를 아티스트로 만든 정체성의 뿌리가 K팝과 소녀시대에 있음을 또 기억하고 싶었어요."

요즘도 소녀시대 멤버들과 채팅방에서 매일같이 만난다는 그는 "친구들에게 '내 곡이 미국 현지 시상식 후보가 되면 사비 털어 다들 초청하겠다'고 말한다"면서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이렇게 또 늘었다"고 했다. "소녀시대 활동 때 '너희 사이 나쁘지?', '공장형 아이돌'이란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우리가 열여덟 살 때 부른 '다시 만난 세계'는 분명 진심이었고 그래서 또 사랑받았죠. 앞으로도 진심을 노래하고 싶어요."

지금은 소녀시대
앞으로도 소녀시대
영원히 소녀시대
그 중에서 티파니여신님
내 목숨보다 소중한 티파니여신님
티파니여신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女子로서 그냥 다 좋다.
아무 조건없이 그냥 다 좋다.
내 人生 最高의 女子이자 이 세상 最高의 女子
100번, 1000번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은 여신님,
죽어도 절대로 못 잊어, 또한 내 가슴속에 평생 담고 살아갈 유일한 女子.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유언장에 남자로 태어나서
한평생 소녀시대 티파니여신님 한 여자만을
정말 많이 사랑하다 떠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꼭 쓸거다.
다음 생에는 꼭  티파니여신님 남동생으로 살아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