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Samchon: Time Entertainment에 의하면 올해 인터스코프를 통해서 I Got A Boy를 첫 미국 정규앨범으로 내놓는다고 합니다.


http://entertainment.time.com/2013/01/11/can-the-new-single-from-k-pop-stars-girls-generation-challenge-gangnam-style/






cr. to 융갤/게봄


+ 기사 해석.txt

K-Pop 스타 소녀시대의 새 싱글이 '강남스타일'을 제칠 수 있을까?

중독성 강한 팝송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사상 가장 많이 본 비디오다. 하지만 순위 차트에서 싸이의 말춤 뒤에는 K-Pop의 9명의 큰 이름들이 자리 하고 있다. K-Pop의 메가그룹 소녀시대(한국에서는 SNSD라고도 함)가 연초에 한국에서 앨범을 발표했다. 캐치하고, 다양한 장르를 차용한 한국어 타이틀 곡 "I Got A Boy"는 업로드 이후 2500만 뷰를 기록중이며, "강남스타일"에 이어 유튜브 뮤직차트 2위를 기록중이다.

하지만, 비디오를 본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한국인이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이다. 소시의 미국 마케팅 대표 Jane Choi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룹의 다음 행보에 대해 언급하며, 유튜브 뷰어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Choi는 소녀시대의 컴백은 매번 글로벌하게 보였지만, 관리팀이 보기엔 "미국 시장이 소녀들을 원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한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인터스코프 레코드에서는 올해 중으로 발매될 소녀들의 첫 미국 정규 앨범에서 I Got a Boy의 한 버전(영어일듯)을 수록할 계획이라고 한다.

싸이가 전세계 팝 문화를 완전히 휩쓴지 몇 달이 지난 지금, K-Pop 그룹이 수억 뷰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최고봉 싸이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우선, 모든 뷰 수가 같은 가치를 지니지는 않는다. 뉴욕매거진의 계산에 따르면, 2012년 11월 싸이가 종전 유튜브 1위 기록을 갈아치울 당시 기록했던 8억 5천만 뷰는 싸이와 기획사에 170만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 주었다(대부분은 미국 내의 저작권료가 아닌 광고료).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같이 부유한 나라의 광고 단가가 더 높기 때문에 모든 유튜브 팬이 수익면에서는 같은 가치를 갖지는 않는다 - 게다가 광고들을 굳이 뮤직비디오 시작 전에 틀어 꼭 보게 만드는 것도 아니다. 패러디나 트리뷰트 같이 곡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돈이 되기 때문에, 널리 퍼지는 것이 아티스트에게 큰 경제적 이득을 주게 된다. Choi는 소녀시대의 광고 수익에 대해서는 얘기 하지 않았지만, 소녀들의 화려한 춤 때문에 I Got A Boy 뮤직비디오를 보는 유저들은 도중에 다른 비디오로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녀시대 헤어 따라잡기 영상의 경우는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소녀들의 음악이 사용된다면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

그리고 유튜브는 하나의 플랫폼일 뿐이다. Choi는 유튜브 이용자가 주로 미국인인 이유는 아마도 한국이나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은 TV 생중계를 보거나 라디오를 듣기 때문에 굳이 유튜브를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유튜브 조회수 그 자체가 아이튠스 매출로 해석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전세계의 새로운 팬들에게 노래를 알리는 데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소녀시대는 이미 미국 내에 팬이 많이 있다 - Choi는 1년 전 레터맨쇼에서 "The Boys" 를 프로모션 할 당시 비 아시아계 팬들이 보여줬던 열기에 놀랐다고 한다. 유튜브와는 별개로, 소시는 싸이가 현재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메인스트림 Hot 100차트와는 다른 빌보드 K-Pop 차트 이번주 Hot 100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의미있는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에어플레이에 신경 써야 한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서 음악을 감상하지만, 우리는 라디오가 아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곳이 바로 메인스트림 음악 시장이기 때문이다"고 Choi는 말한다. "우리가 싸이 만큼 재미있지 않고 말춤 만큼 따라하기 쉽지 않다고 해서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마지막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싸이와 비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피할 수 없다(유죄!). 싸이가 현재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름이지만, 소녀시대와 동료들은 "강남스타일"이 뜨기 한참 이전 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비록 한국에서는 하나의 차트 내에서 다뤄지지만, 둘의 성격은 다르다. Choi는 "'강남스타일'과 소녀시대의 음악이 비록 K-Pop의 이름으로 불리지만, 완전히 다르다. 이는 마치 미국에서 락과 팝이 다른 것과 같다."며, 비단 성별, 멤버의 숫자와 패션만 다른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싸이가 LMFAO의 음악과 비슷하다고 본다면, 소녀시대는 9명의 Miley Cyrus또는 Destiny's Child x3이라고 볼 수 있다.

소녀시대의 목표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타국의 다른 많은 아티스트들 - 비단 뮤지션 뿐만 아니라 - 과 마찬가지로 K-Pop스타가 아닌 팝스타로서 비춰지는 것이다.

하지만 완전히 싸이와 구분지으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

결국 K-Pop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Choi는 싸이의 성공이 소녀시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른 언어로 된 팝송은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싸이는 익숙하지 않다고 해서 성공하지 못하란 법은 없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특히 K-Po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소녀시대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명백한 이유가 존재한다. "'강남스타일'이 미국 시장의 문을 여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우리의 음악에 변화가 있는가? 없다"고 말하는 Choi는 "영향이 있다면, 그것은 음악이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일 것이다."고 한다


cr. to  게봄  태니


*에어플레이(Airplay)란 라디오 방송에서 노래를 틀어준다는 의미의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