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정혜진 기자]


15일 방송된 KBS 1TV 일일연속극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 연출 김명욱) 9회에서 복주(박슬기 분)에게 배신당한 새벽(윤아 분)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복주의 야반도주로 수중에 돈 한푼 없는 새벽은 이사 가기로 한 원룸에도 들어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사갈 집 주인에게 “아주머니 지금 돈 가지고 있는 친구랑 연락이 안돼 그러는데요 일단 짐 먼저 들여놓으면 안될까요?”라고 사정했지만 주인 아주머니는 “아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완불하든지 아님 방 빼요”라며 단번에 거절했다.

새벽의 이삿짐을 나르던 태풍(이지훈 분)이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 먹어 봐야 아나? 딱 보니까 사기 당했네”라고 말하자 새벽은 “복주 그럴 애 아니에요. 전 제 친구 믿어요. 우리 고아원에서 같이 산 세월만 20년이에요 절대 그럴 애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복주를 굳게 믿었다. 새벽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대진(장용 분)은 영숙(정애리 분) 몰래 새벽의 짐을 잠시 맡아주기로 했다.

당장 하룻밤 잘 곳조차 없는 새벽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 헤맸지만 쉽지 않았다.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였던 복주가 없는 세상은 새벽에게 너무도 쓸쓸하게 느껴졌다. 할 수 없이 찜질방에서 하루밤을 묵게 된 새벽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막막하기만 했다.

이날 시청자 게시판에는 복주를 비난하는 많은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청자들은 “복주 꼭 잡아라” “20년 친구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 “새벽이 힘내라” 등 시청소감을 보이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보였다.

한편, 복주가 집을 나가면서 수빈(공현주 분)의 바뀐 가방을 가지고 나가 수빈 가방 값까지 물어주게 됐다. 새벽은 영숙에게 선물하려고 호세(박재정 분)에게 어렵게 구했던 진주목걸이를 환불받기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가 우연히 호세를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또 다시 이뤄졌다.

‘너는 내 운명’은 이로써 세상에 혼자 남겨진 새벽에게 파란만장한 인생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이겨낼지 본격적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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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이에게 꼭 행복한 날이 오겠죠???ㅎㅎㅎ
그럼 융이가 행복히지는 날까지
열심히 시청합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