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cast_이범수


42세.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연소 국무총리.

 

대한민국 대표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 뉴스에서 열애설을 취재하려 달라붙을 만큼 요즘 여성들의 핫이슈이자, 최고의 셀러브리티.


7년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세 아이들을 혼자서 키우고 있다.


청렴 강직한 정치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실상은, 세상에서 제일 옳은 말을 세상에서 제일 재수 없게 하는 남자. 집에서는 한술 더 뜬다.

세상에 둘도 없는 독재자이자, 라면 한 개 끓일 줄 모르는 무능력자이며, 무심하고 무섭고 일밖에 모르는
빵점 아빠. 고지식하고 융통성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그 앞에 임기응변과 잔머리로 똘똘 뭉친 예측불허의 그녀, 남다정이 나타난다.

어찌하다 보니 스캔들이 터지고, 어찌하다 보니 전 국민 앞에서 연애하는 사이라 뻥치고,
또 어찌하다 보니 계약결혼까지..!

남다정 이 여자와 함께 있다 보면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겠다. 이런 식으로 어찌어찌 하다가
이 여자를 사랑해 버리는 순간이 오는 건 아닐까 두렵고 또 두렵다.

 

권우리역 최수한

 

권우리 _최수한

 

15세. 권율의 큰 아들. 중학교 2학년.

대한민국 불치병 중2병에 걸렸다.
아빠가 싫어하는 일이라면 뭐든 해내고 마는 반항아.
엄마를 닮아 빼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숨기고 있다.
새엄마랍시고 깝죽대는 다정이 자신의 재능을 자꾸 이끌어 내는게
싫지만은 않았는데... 알고 보니 계약 결혼이란다.
이 거짓말쟁이 어른들, 지긋지긋하다.

 

권나라역 전민서

 

권나라 _전민서

 

12세. 권율의 딸. 초등학교 5학년.


대놓고 앞에서 툭툭거리는 제 오빠와 달리 뒤로 호박씨 까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어딜 가나 착한 척, 이쁜 척, 마음 약한 척 삼척동자 노릇을 하지만
다정을 괴롭히는데 누구보다 앞장서는 내숭 9단의 불여우.
하지만 알고 보면 그저 사랑 받고 싶은 마음만 커다란 어린 아이일 뿐.

 

권만세역 이도현

 

권만세 _이도현

 

7세. 권율의 막내 아들.

7살 답지 않게 똑똑하고 조숙해 보이지만 애는 애다.
티비중독에 엄청난 식탐, 원하는게 있으면 무조건 데굴데굴 구르며 악쓰고 우는게
특기. 떼쓰는 모습을 보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같은 프로에
딱 내보내고 싶은 아이. 하지만 엄마가 보고 싶어 울 땐 같이 울고 싶어진다.

 

나영순역 전원주

 

나영순 _전원주

 

60세. 제주도 시절부터 10여년간 함께 해온 가정부 아줌마.

엄마가 죽고 나서부터는 아이들을 도맡아 키웠다.
권율과 아이들에게는 가족과 같은 존재.
나라 지키는 마음으로 권율과 아이들을 지키며 살아왔는데
품위 없는 남다정이 들어오자 못마땅해 죽을 지경이다.
사사건건 시어머니 노릇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

 

심성일역 이영범

 

심성일 _이영범

 

53세. 권율의 운전기사.

국회의원 시절부터 권율과 함께 했다.
입담좋고 넉살 좋고 흥이 많은 아저씨.
나영순 여사를 누님이라 부르면서 가슴 설레게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권율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 대한민국의 서민.

 

남다정

 

cast_윤아

 

28살. 대한민국 대표 삼류 연예정보지,
스캔들뉴스의‘열애’ 담당 기자.

 

얼핏 보면 똑똑한데 다시 보면 허당이고 두 번 보면 기가 차나 돌아서면 자꾸 웃음이 나게 하는 여자.
한때는 제인 오스틴 같은 작가를 꿈꿨던 적도 있다.

하지만 문학이 ‘밥’이 되지 않는 세상에서 작가는 언감생심 요원한 꿈. 결국, 백일장을 휩쓸던 글솜씨와
HOT 팬질하며 갈고닦은 사진실력을 바탕으로 스캔들뉴스의 기자가 되었다. ‘삼류 파파라치’ 따위가
기자냐고 남들이 무시해도 상관없다.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 있는 아빠 때문에라도 악착같이 돈 벌어야 한다.
아빠는 다정이 손 붙잡고 결혼식장 들어가는 게 소원이라지만..남 연애사 파헤치느라 자신의 연애사를 쌓을 시간은 없었다.

오로지 특종하고 보너스 탈 생각에 불철주야 권율의 열애설을 파헤치다가 뜻밖에도 자신이 그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본의 아니게 삼류 여기자에서 총리 부인으로 신분 상승했다는 ‘누명’을 쓴 다정!
이 달갑잖은 신데렐라 딱지는 언제 뗄 수 있을까?

 

남유식역 이한위

 

남유식 _이한위

 

60세. 다정의 아빠. 전형적인 딸바보 스타일.

다정이 고등학생때 아내를 병으로 잃고 순대국밥 집을 운영하며 홀로
다정을 키워왔다. 유머러스하고 잔소리도 많고 눈물 많고 웃음 많은 아버지이다.
평생 다정이만을 위해 살아온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치매가 찾아왔다.
요양원에서 생활하며 정신이 오락가락한 그지만 다정에 대한 사랑만은 뜨겁다.
다정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시한부 판정마저 감출 정도로 다정은 그의 시작이자 마침표.

 

고달표역 최덕문

 

고달표 _최덕문

 

52세. “스캔들뉴스” 편집장

삼시 세끼를 싸구려 인스턴트로 때우는 짠돌이에 돌싱 티 팍팍 내는 지저분하고 후줄근한 외모.
그러나 연예인 열애설이나 캐고 다닌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고려 일보 기자 출신으로 기자로서의 예리한 촉은 아직도 건재하다.

 

박희철역 이민호

 

박희철 _이민호

 

26세. 다정과 함께 한 팀인 스캔들뉴스 사진기자.

연예인급 외모와 스타일을 자랑하는 알부잣집 철없는 아들.
다정을 친누나처럼 따르고 좋아하지만, 그래도 기자는 기자다. 다정보다는 특종이 우선!
영리한데 어리숙하고, 순진한데 발랑 까진 귀여운 꽃미남.

 

변우철역 민성욱

 

변우철 _민성욱

 

44세. 우리나라 대표 일간지 고려일보 정치부 기자.

특종을 얻기 위해서라면 영혼 따윈 얼마든지 팔 수 있다.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교활하고 냉혹한 저격수 스타일.
권율과 다정에 대한 특종을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강인호

 

cast_윤시윤

 
32세. 권율의 수행과장.

총리실 최고의 엘리트 공무원.

행시 차석에 빛나는 두뇌에 그보다 더 빛나는 외모까지 갖췄다.

 

다정을 처음 봤을 때에는 그냥 재미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권율에게 결혼해 달라며 매달리는 걸 봤을 때에는 ‘역시 속물이었구나’ 경멸하고 말았다.
하지만 다정의 모든 상황을 알게 된 후에는 모든 게 달라졌다.

다정을 오해한 게 너무나 미안했고 후회스러웠다.
그래서 더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더 이상 후회할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다정에게 ‘책임지겠다’고 했던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을 뿐.

 

강수호 _김지완

 

40세. 인호의 형.

7년 전 나영과의 교통사고 이후 의식이 없다.

 

서혜주

 

cast_채정안


35세.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권율의 대학 후배이자
국회의원 시절부터 보좌해온 최측근.


누구보다 차갑고 냉철하며 똑똑한 여자이지만  사랑에 있어서 만큼은 바보천치가 따로 없다.

대학 신입생 시절, 권율을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그를 짝사랑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그에게
자신의 감정을 내세워 본 적이 없다.

늘 권율의 그림자로, 그의 정치적 동반자로도 충분하다
생각하며 마음을 숨겨왔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남다정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다.

자신은 한 번도 넘어본 적 없는 선을 저 삼류 여기자는 성큼성큼 넘어서 권율의 마음속으로 들어간다.
들어가고 있는 게 눈에 환히 보이니 더 미칠 지경이다.

 

서준기

 

cast_류진

 

42세. 기획재정부 장관.
권율 아내 나영의 오빠.


자신만만하고 야심이 대단하다.


재벌가 딸인 나윤희와 정략결혼을 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대학 시절에는 여동생 나영을 소개시켜줄 만큼 권율과 절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첫사랑 혜주가 권율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날, 박준기의 마음 속에서 우정은 끝이 났다.

그 후,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권율과 묶여 지냈지만 늘 경쟁심이 우정에 앞섰다. 그러다 나영의 교통사고가
나게 되고 나영이 남편 때문에 힘들어하다가 죽음을 선택한 거라 믿는 그는 결코 권율을 용서할 수 없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권율 만큼은 이기고 싶다..!

 

나윤희역 윤해영

 

나윤희 _윤해영

 

45세. 박준기의 아내. 국내 최대 재벌 거성그룹 외동딸.

지금은 봉사활동의 아이콘으로 신문과 잡지를 도배하며 차기 영부인을 꿈 꾸고 있지만.. 사실 젊은 시절에는 한 때 좀 심하게 놀았다.

그때 생긴 아이 때문에 아버지가 박준기와 딜을 해서 정략결혼을 했다.
이제 인생의 전부는 아들 현서다.

준기를 친아버지라고 알고 있는 현서 때문에 박준기에게 절절 맨다.
현서와 권율의 아들 우리가 늘 비교 대상이 되는 것 때문에 늘 스트레스.

그런데 우습게 봤던 다정까지 총리부인이 되어 나타나자 참을 수 없다.

 

김태만 _송민형

 

65세. 대한민국 대통령.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성격의 소유자.
국정운영의 최대 위기에 처하자 권율을 총리로 지명하면서 국면전환을 시도한다.
허허실실 맘 좋은 할아버지 같은 인상으로 정치구단의 능구렁이 속내를 감추고 있다.

 

공택수 _김종수

 

50세. 행자부 장관.

 

권율의 학교 선배로 현재는 박준기의 오른팔.
하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권율을 대하는 처세의 달인.
박준기에게 붙었다 권율에게 붙었다 하는 박쥐 같은 정치인.

 

장은혜 _홍성숙

 

48세. 행자부 장관 공택수의 부인으로 방송국 아나운서 출신.

 

나윤희를 도와 다정을 곤란하게 만드는 일을 기획, 실행하는 공작의 여왕이다.
예전 아나운서 시절 양육 프로그램을 맡았던 관계로 말끝마다 MBTI나 애니어그램,별자리 등을 올리는 저 혼자 육아의 여왕.

 

이달자 _이용이

 

50세. 교육부 장관 부인.

 

고졸 출신으로 대학 나오지 못한 콤플렉스 때문에 괴롭다.
나이도 많으면서 나윤희 시녀 노릇하는게 죽을 맛이지만 이것도 내조라면 어쩔 수 없다. 참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