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20689637831550019)

'일밤-아빠 어디가' 후속 프로그램이 공개됐다. 

MBC는 8일 "'일밤-아빠 어디가' 후속 프로그램이 '동물 교감 버라이어티, 애니멀즈'(가제, 이하 애니멀즈)로 정해졌다"라고 밝혔다. 

'애니멀즈'는 스타와 동물이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를 담으며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로 유명한 김현철 PD와 '무한도전'의 흥행 제조기로 잘 알려진 제영재 PD가 의기투합했다.

김현철 PD의 경우 지난 1997년 MBC에 입사한 뒤 다큐분야에서 오랜 기간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번이 첫 예능 프로그램 도전이다. 따라서 무한도전 팬들에게는 이미 친숙한 제영재 PD가 선사할 풍성한 재미와 김현철 PD의 동물과 생태에 대한 부드러운 시선이 융합돼 재미와 품격을 동시에 선사하는 예능의 진수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애니멀즈' 제작 관계자는 "현재 모든 기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곧 현장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애니멀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스타들이 같이 먹고, 자고, 생활하는 자립형 공동체 프로젝트를 지향한다"라며 "동물과 인간이 힘을 합쳐 장기간 지내면서 떠오르게 될 다양한 가치를 살피겠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미 양, 당나귀, 돼지 등 프로그램에 투입될 동물들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마쳤으며, 동물들이 스타들과 지낼 일종의 동물 마을도 구축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이 동물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만큼 제작 현장 인근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야생동물 구조단을 통해 위기에 빠진 동물들을 동물마을로 구출해 온다는 복안도 세웠다. 

MBC 예능국 관계자는 이날 티브이데일리에 "출연자 라인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현재 서장훈과 소녀시대 유리는 확정된 상태다"라며 "장소와 첫 촬영 날짜는 협의 중에 있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