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뮤직 http://music.naver.com/today.nhn?startdate=20080430


우리들 삶 속에 존재하는 문학 '노래 가사'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조금 덜 외롭게 해줄 수 있다면, 작사가는 그 임무를 다 한 것이다."
캐나다 출신 싱어 송라이터 톰 코크레인의 말은 대중음악에서의 가사의 역할을 간단하게 정의하고 있다.
가사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현실을 현실이 아닌 꿈으로 여기게 하는 언어들의 조합이다.
쉬운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고, 때로는 유치할 정도로 직설적이다. 하지만 그 안에는 우리 삶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만남과 헤어짐, 기쁨과 슬픔이 여과 없이 표현돼 있다. 가사는 대중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문학인 것이다.

글 / 권오경 (백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소녀시대의 태연이 부른 '만약에'의 가사가 1위에 올랐다.
드라마 <쾌도 홍길동>의 OST에 수록돼 있는 노래다. 소녀시대는 OST에서 이 곡 외에 '작은 배'를 다 같이 부르기도 했다. '
내가 바보 같아서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 건 아마도 만남 뒤에 기다리는 아픔에 슬픈 나날들이 두려워서인가봐.'
서로 사랑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홍길동과 허이녹의 가슴 시린 사연을 잘 녹였다.
태연은 이 곡으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각종 가요 순위의 1위에 랭크됐었다. 가사가 전달하려는 감성을 잘 드러냈다.

여행스케치 출신의 작곡가 이창희가 가사를 썼다.
투니버스에서 방송됐던 <카우보이 비밥>의 엔딩 곡인 'Alone'을 썼던 그는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내 남자의 여자> <거침없는 사랑> 등 여러 드라마의 OST 작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매직 카펫'이란 팀을 결성해 곡 작업을 하고 있다. 매직 카펫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에 대한 사랑만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낸다.'


소녀시대가 부른 'Kissing You'의 가사가 4위다.
'그대와 발을 맞추며 걷고, 너의 두 손을 잡고, 니 어깨에 기대어 말하고 싶어. 고마워 사랑해. 행복만 줄게요. Kissing you, oh my love.'
막대사탕을 들고 귀엽게 춤을 추는 소녀들, 이 걸 그룹의 이미지에 이보다 어울리는 멜로디와 노랫말은 찾기 힘들 것 같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곡을 주로 맡고 있는 작사가 권윤정이 가사를 썼다. 슈퍼주니어의 'Marry U'도 권윤정의 작품이다.
소녀시대의 질주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후속곡 'Baby Baby'와 티파니, 서현, 제시카가 참여한 룸메이트의 '오빠 나빠'도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아래는 캡쳐 이미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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